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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01.05 19:45

[S종합] ‘2020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 음원 이어 음반도 대상 ‘이틀간 6관왕’

▲ JTBC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을 받으며 그들의 인기를 입증했다.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음반 부문, 이하 ‘골든디스크’)이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으며, 박소담·이승기가 진행을 맡았다.

음반 대상은 이변 없이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대상은 물론 본상과 두 종류의 인기상까지 휩쓸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들은 지난 4일 열린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분에서 대상과 본상을 받아 이틀간 6개의 트로피를 손에 쥐게 됐다.

이날 대상을 받은 뒤 방탄소년단 RM은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덕"이라며 "작년 한 해 감사했다. 10년 전에 정확히 머리를 빡빡 깎고 방시혁 PD님을 뵀던 날이 생각이 난다. 그땐 머릿속에 방탄소년단이 가득했는데, 이제는 아미(팬) 여러분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많은 분의 도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음악을 만들고 노력하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계신다"며 "2020년에는 그들의 노력이 공정하게, 헛되지 않게 대중들에게 닿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JTBC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방송 캡처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의 오프닝은 어제(4일) 열린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전 출연진이 '윈터 원더랜드'라는 주제에 맞춰 잔뜩 꾸민 채로 함께했다. 이 중 커다란 날개를 단 천사로 변신한 트와이스, 선비 콘셉트로 한복을 입고 등장한 몬스타엑스, 각자 좋아하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갓세븐 등이 눈에 띄었다.

이어 본상 시상이 진행됐다. 본상은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포함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엑소 백현, 엑소 세훈&찬열, NCT 드림, 세븐틴, 갓세븐, 뉴이스트, 몬스타엑스까지 총 10팀이 수상했다. 

▲ JTBC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방송 캡처

‘골든디스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몬스타엑스와 세븐틴의 유닛 무대도 있었다. 몬스타엑스 기현, 민혁, 형원은 Bazzi의 ‘Myself’를 멋지게 소화했으며, 세븐틴의 우지, 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은 회전목마를 타고 ‘포옹’을 부르며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2019년 단연 최고의 캐릭터로 꼽히는 펭수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의 특별한 만남도 시선을 모았다. 이날 시상자로 ‘골든디스크’에 참석한 펭수는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자처하며 가수석을 향해 만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흔쾌히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에게 펭수는 "절 알고 계셨나요?"라고 질문했고, RM은 "당연히 알고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 아니냐"라고 답했다.

▲ JTBC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방송 캡처

이어 펭수는 "제가 춤을 준비해왔다. 한 번 해봐도 될까요?"라며 방탄소년단의 'IDOL' 안무를 선보였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너무 잘하셨다"며 펭수를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펭수와 방탄소년단은 함께 춤을 추며 ‘골든디스크’를 즐겼다.

한편 ‘골든디스크어워즈’는 1986년 1회를 시작으로 34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채널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되며, 지난 4일에는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이하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 명단

대상: 방탄소년단
본상: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엑소 백현, 엑소 세훈&찬열, NCT 드림, 세븐틴, 갓세븐,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베스트 퍼포먼스상: (여자)아이들, 아스트로
베스트 OST상: 거미 
왕이원 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스타상: 방탄소년단
코스모폴리탄 아티스상: 트와이스, 뉴이스트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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