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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24 09:32

공효진, 종영 ‘최고의 사랑’으로 ‘로코의 여왕’ 우뚝

구애정의 ‘비호감→호감’ 원천은 ‘라이브 연기’

배우 공효진이 23일 막을 내린 MBC 수목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통해 다시 한번 전국에 ‘공효진 효과’를 보이며 명실공히 로맨틱 코미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여배우임을 입증했다.
 
공효진은 ‘최고의 사랑’에서 한 물 간 전 아이돌 출신 연예인 ‘구애정’을 연기하며 극 중 설정된 국민 비호감 캐릭터를, 구박 받고 무시당하는 상황에서도 늘 씩씩하고 밝게 헤쳐나가는 ‘연예계의 캔디’로 승화 시키며 오히려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자칫 밉상으로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낯설지 않으면서도 부담 없는, 현실감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비호감 마저 호감으로 흡입하는 강한 연기파 배우로의 면모를 보였다. 무엇보다 공효진이 보여줬던 ‘라이브’ 연기가 그녀 자체가 갖고 있는 호감적인 매력이 그대로 구애정에게 이입되며 어느 새 너무 사랑스러운 구애정으로 변모하게 할 수 있었던 원천이었다. 그로 인해 공효진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통해 온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국민 호감’, ‘국민 충전기녀’ 등 많은 수식어를 낳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전작인 드라마 ‘파스타’를 비롯해 ‘고맙습니다’, ‘눈사람’, ‘네 멋대로 해라’ 등의 작품에서 자신이 아니면 표현해낼 수 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배우 공효진. 그녀는 매 작품마다 오버하거나 무리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감싸기도 하고 시원하게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왔다. 
 

 

또한 공효진은 어떤 상대배우를 만나든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진정성 있는 ‘공효진식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상대방과의 ‘연기 앙상블’이 어떤 것인지 잘 아는 배우 공효진은 드라마 ‘파스타’에서 ‘붕쉐 커플’ 신드롬을 낳으며 전국에 ‘파스타 폐인’을 양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작품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은 차승원과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공효진 식의 리얼리티 강한 연기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통해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녀는 ‘공효진의 드라마는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매회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능청스러운 연기로 ‘구애정’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공효진의 드라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연기뿐만이 아니다.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는 공효진의 트렌디한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이번에도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심지어 시청자들은 등장할 때마다 센스 있는 옷차림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공효진에게 한주간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클리 패션 매거진’을 연상시킨다는 극찬을 이어가기도.
 
‘최고의 사랑’ 속 구애정을 떠나보내야 하는 시청자들은 “이번 드라마에서 역시 공효진 연기 진짜 자연스럽고 좋았다”, “공효진의 자연스러운 연기 덕에 실제로 우리나라에 ‘구애정’이라는 배우가 존재하는 것 같았다. 이제 끝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정말 당사자인 것처럼 편안하게 연기하는 공효진! 얼른 다음 드라마에서 또 만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효진의 ‘라이브 연기’로 매회 전국의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드라마 ‘최고의 사랑’은 이번에도 ‘공효진 효과’를 입증하며 지난 23일,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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