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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05 08:40

‘씨름의 희열’, 첫 탈락자는 오흥민…임태혁 꺾은 윤필재 A조 1위 ‘기염’

▲ KBS2 ‘씨름의 희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씨름의 희열’ 첫 번째 탈락자는 오흥민, A조 1위는 윤필재였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5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A조의 전 경기가 공개됐다.

금강급 최강자 임태혁(수원시청)과 태백급 최강자 윤필재(의성군청)의 양강 구도가 예상된 가운데, 이들은 가볍게 2승을 확보하며 일찌감치 4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 1위를 놓고 마지막 조별경기에서 맞붙은 두 선수는 팽팽한 긴장감 속 서로의 샅바를 붙잡았다. 첫 번째 판은 앞무릎 차돌리기로 단 1초 만에 임태혁을 쓰러뜨린 윤필재의 승리였다. 윤필재는 이전 대회에서 당한 손가락 부상이 미처 다 낫지 않았음에도 전혀 상상치 못한 의외의 기술로 승리를 쟁취,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첫 판을 초고속 승리로 장식한 윤필재는 승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두 번째 판까지 내리 따냈다. 이로써 윤필재가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으며, 2승1패를 기록한 임태혁은 2위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나란히 2패를 기록한 김태하(인하대학교)와 오흥민(부산갈매기)은 서로를 상대로 벼랑 끝 승부를 펼쳤다. 무려 20세 차이가 나는 루키와 베테랑의 맞대결은 파워에서 앞선 김태하의 승리로 끝이 났고, 오흥민은 A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첫 번째 탈락자로 결정됐다.

비록 아쉽게 탈락했지만 오흥민은 젊은 후배 선수들을 상대로 멋진 승부를 펼치며 백전노장의 품격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제 역할이 조금 더 남아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씨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마지막까지 맏형다운 듬직한 면모를 뽐냈다.

가장 먼저 A조의 경기가 공개된 가운데, 다음 주 방송될 6회에서는 ‘죽음의 조’ B조의 경기가 베일을 벗는다. 모두가 우승후보라 해도 손색없는 선수들이 B조에 모인 가운데, 어떤 선수가 두 번째 탈락자로 결정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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