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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03 17:11

'맨 인 블랙박스', 낙하물 사고 조명... 도로 위 별별 낙하물 공개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4일 방송되는 '맨 인 블랙박스'는 평화로운 주말, 강원도로 여행을 나섰던 한 가족에게 발생한 끔찍한 사고와 낙하물 사고 대책을 방송한다.

제보자는 왕복 2차로의 곡선 구간을 지나던 중, 윙탑 차량 한 대가 반대편에서부터 비상등을 켜고 빠르게 달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순간, 탑차의 문이 열리며 쏟아지는 적재물, 감자와 양파가 차량을 덮쳐 보닛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지고 말았다.. 다행히 사고의 크기에 비해 큰 부상을 입진 않았지만, 이번 사고는 제보자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겼다.

2018년 한 해 동안, 고속도로에서만 약 25만 건의 낙하물이 접수됐다. 낙하물 사고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낙하물을 떨어뜨린 원인 차량을 찾지 못해 제대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책임을 떠안게 되는 일이 허다한 낙하물 사고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은 없는 지 알아본다.

♦ ’이런 것까지 떨어진다고?‘ 도로 위 별별 낙하물!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선 작은 돌멩이 하나가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꾸준한 도로 점검이 필수적이다. 고속도로를 24시간 순찰하는 순찰요원들의 작업현장을 '맨 인 블랙박스'에서 취재했다.

순찰요원들은 시속 100km 내외의 차량들 사이를 다니며 낙하물을 줍거나, 몇 차로를 가로질러 도로 한가운데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었다. 대부분 화물차의 적재물이나 노후화된 차량의 파편이었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낙하물도 떨어져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신발이나 기저귀, 별별 쓰레기가 다 버려집니다. 일주일만 치우지 않으면, 쓰레기가 쌓일 정도로 양이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약 47km 구간에서 하루 동안 발생하는 쓰레기만 거의 1톤에 달한다. 그 양도 놀랍지만, 고속도로 한복판에 생활 쓰레기를 투척한다는 사실도 충격적이다. 순찰원에 따르면 상상을 초월하는 도로 위 낙하물도 있다.

오는 4일 8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도로 위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낙하물 사고를 집중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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