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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03 00:34

[S종합] ‘미스터트롯’, 첫 방송부터 실력자 가득... 9살 천재→송가인 추천男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미스터트롯’이 첫 방송부터 깜짝 놀랄만한 실력자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101팀의 예심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예심 무대 공개를 앞두고 마스터들은 각자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먼저 장윤정은 “심사 기준으로 눈빛을 볼 것”이라며 “남진 선배님과 함께 무대를 하는데 눈빛이 살아있는 걸 보고 오래 무대를 하려면 이런 게 필요하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기본적인 가창력은 물론이고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지 등의 종합적인 모습을 볼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김준수는 “노래에 감정을 녹여내는 건 장르 불문이지 않나. 그것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자신의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상금과 부상을 자랑했다. MC 김성주는 “‘미스터트롯’의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행사를 위한 고급 대형 SUV, 안마의자,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의류이용권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본선 무대가 공개됐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건 대학부였다. 상큼한 미소의 옥진욱, 민요 전공의 김태수, 서울대학교 로스쿨을 다니고 있는 임현서 등이 등장해 시작부터 무대를 뒤집어 놓았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다음은 유소년부였다. 다양한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소년 농부 한태웅부터 최연소인 9살 홍잠언, SBS ‘영재발굴단’ 등의 방송에서 실력을 입증한 정동원 등이 무대에 등장했다. 

특히 유소년부에는 시선을 끄는 참가자가 유독 많았다. 먼저 정동원은 노래로 마스터 진성과 김준수를 울렸다. 진성의 ‘보릿고개’로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깔끔한 스킬과 가창력으로 마스터들을 환호케 했다. 원곡자 진성은 정동원의 노래를 듣다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정동원의 노래가 끝난 뒤 진성은 “‘보릿고개’ 가사는 제가 20년 전에 써놓은 거였다. 동원이 나이 때부터 노래하면서 배고픔에 대한 서러움을 느꼈다. 예전 생각이 나 눈물을 흘리며 주책을 보였다”라고 말하며 계속해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에 나오게 된 이유로 할아버지를 꼽았다. 그는 “할아버지가 폐암이라 많이 아프시다. 제가 TV에 나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할아버지 저 이때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마스터 김준수 또한 같이 눈물을 훔쳤다.

최연소 참가자 홍잠언은 나이를 무색게 하는 구성진 목소리로 마스터들을 매료시켰다. 홍잠언은 “6살 때부터 트로트를 불렀다”고 말했고, 조영수 작곡자는 “능력 있는 정도가 아니다. 천재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 친구가 10년 뒤 어떤 가수가 돼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고 평가했다. 홍잠언은 당당하게 올하트로 본선에 진출했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이어 직장부B의 무대가 이어졌다. 아수라 백작을 연상시키며 남성 키, 여성 키를 오가며 노래를 부른 한이재,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의 추천으로 나온 안성훈, 2018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쥔 나태주, 1타 유명 수학강사 정승제 등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송가인의 특급 응원을 받은 안성훈은 올하트를 받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7년 전에 송가인과 같은 소속사에 있었다. 같이 고생한 사이”라고 송가인과의 인연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안성훈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좀 더 담백하고 부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태권도 선수 나태주는 세계 1위 태권도 실력을 무대 퍼포먼스로 이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이를 본 마스터들은 자리에 일어나 박수치며 그의 무대를 즐겼고, 그는 올하트로 본선 진출했다.

이외에도 현역부A의 무대가 이어졌다. 임영웅, 영탁 등의 현역 가수들이 잘 알려지지 못했던 실력을 드러내며 무대를 휘어잡았고 올하트로 가볍게 본선 진출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대한민국 대표 트롯맨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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