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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2.31 00:25

[S종합] ‘2019 MBC 연기대상’ 김동욱, 대상 수상... '조장풍'·'어하루' 5관왕

▲ '2019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12년 만에 연기대상에 참석한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30일 오후 ‘2019 MBC 연기대상’이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렸으며, 김성주와 한혜진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김동욱이 거머쥐었다. ‘MBC 연기대상’은 최우수상 수상자가 대상의 후보가 되기에 김동욱은 예지원, 이상우, 임지연, 신세경, 한지민, 정해인 총 7명의 쟁쟁한 후보와 겨뤄 당당하게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받은 김동욱은 "꿈 같은 순간"이라며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많은 선배님들과 비교해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무게감이 부족했다는 걸 안다. 그로 인해 촬영 내내 부담도 많았다. 제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끝난 뒤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도록 겸손하게 많은 분께 감사해하며 살겠다.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겠다"고 덧붙였다.

▲ '2019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신인상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팀이 휩쓸었다. 여성 신인상은 김혜윤이, 남성 신인상은 로운과 이재욱이 공동 수상한 것. 먼저, 김혜윤은 "올해 작품을 두 개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단오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준 2학년 7반 친구들과 8반 도하 그리고 진미채 요정까지 너무 감사드린다.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2020년이 되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운은 "정말 기대를 안 했다.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가 싶어 죄송한 마음도 있다"며 "내년도 진심으로 노래하고 연기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으로 생각하고 부단하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욱은 "올 한 해도 더욱 열심히 달려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2019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섬세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혜윤은 신인상에 이어 우수상까지 한 번에 품에 안아 시선을 모았다. 그는 얼떨떨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이게 가능한가요? 지금 심장이 진정이 안 된다"며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 후보로 올라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웠는데 상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해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출연 배우 세 명에게 신인상이, 우수상이 돌아간 것에 이어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돼 밝게 웃었다. 로운은 “시청자분들이 주신 상이라 뜻깊다. 촬영 시작하기 전 저희끼리 재밌게 촬영하면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말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19 MBC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MBC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준 연기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축제로, 올해는 30일 오후 8시 55분부터 시작됐다.

이하 ‘2019 MBC 연기대상’ 수상 명단

대상: 김동욱
신인상(남): 로운, 이재욱
신인상(여): 김혜윤
청소년아역상: 이수아
조연상(일일드라마 부문): 정시아
조연상(월화/특별기획드라마 부문): 오대환
조연상(수목드라마 부문): 이지훈
작가상: 김반디 작가
최고의 1분 커플상: 신세경-차은우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우수 연기상(일일주말드라마 부문): 박세완, 류수영
우수 연기상(월화/특별기획드라마 부문): 박세영, 오만석
우수 연기상(수목드라마 부문): 김혜윤, 차은우
신스틸러상: 노민우
최우수 연기상(일일주말드라마 부문): 예지원, 이상우
최우수 연기상(월화/특별기획드라마 부문): 임지연, 김동욱
최우수 연기상(수목드라마 부문): 신세경, 한지민,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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