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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2.29 00:56

[S종합] ‘2019 SBS 연예대상’ 유재석, 4년 만에 대상 “‘런닝맨’ 곧 10주년... 큰 상 감사”

▲ '2019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2019 SBS 연예대상’에서 4년 만에 대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우뚝 섰다. 

28일 오후 ‘2019 SBS 연예대상’이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렸으며, 김성주·박나래·조정식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2019 SBS 연예대상'은 곧 30주년을 맞이하는 SBS 예능을 돌아볼 수 있도록 예능 박물관 콘셉트의 오프닝으로 진행됐다. 김희철, 양세형, 장예원 아나운서는 SBS 예능의 과거부터 현재, 오늘의 출연진까지 자연스럽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2019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먼저 그룹 ITZY(있지)의 축하 공연 뒤 단 한 번 받을 수 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신인상이 주어졌다. 2019년 신인상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정인선과 ‘불타는 청춘’의 막내 최민용에게 돌아갔다. 정인선은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데 앞으로 열심히 하라고 이 상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뒤 감사한 스태프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최민용은 "제 나이가 마흔넷인데 프로그램에서 막내 역할을 하고 있다. 일생일대의 신인상을 받아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탁재훈은 베스트 커플상을, 도전정신이 빛나는 인물에게 주어지는 챌린저상은 이태곤과 허재 그리고 김동준이, 패밀리상은 이윤지가, 1년간 3개 이상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명예사원상은 양세형이, 엔터테이너상은 하하에게 주어졌다.

9년간 방송되며 SBS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은 ‘런닝맨’은 글로벌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대표로 마이크 앞에 선 지석진은 "어느 날부턴가 '런닝맨' 멤버들끼리 대상을 받지 않을까 상상하곤 했는데, 오늘은 아닌 것 같다"며 "시청자분들이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혀 폭소케 했다.

2부는 ‘불타는 청춘’을 통해 탄생한 내시경밴드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2부에서 시상된 우수상, 최우수상, 우수 프로그램상 등은 리얼리티쇼 부문, 쇼·버라이어티 부문으로 나뉘어 ‘미운 우리 새끼’ 홍진영, 김종국, ‘맛남의 광장’ 김희철, ‘동상이몽2’ 윤상현, ‘런닝맨’ 양세찬, ‘집사부일체’ 이상윤, ‘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성주, ‘불타는 청춘’ 최성국 등 많은 이들에게 주어졌다. 

▲ '2019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베스트 팀워크상은 ‘집사부일체’ 팀에게 돌아갔다. 이날 이승기는 수상소감을 통해 "내년 '집사부일체'에 한 명의 팀원이 더 들어온다. 처음부터 잘 어우러지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멤버 영입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PD들이 선정해 의미가 깊은 프로듀서상은 작년 대상 수상자인 이승기가 받았다. 그는 "오프닝의 SBS 예능 뮤지엄을 통해 돌아보면서 예능 일원으로서 매년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생각을 했다"며 "강력한 일요 예능 속에서 '집사부일체'는 네 형제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틀 포레스트' 출연진과 제작진들 고생 많았다. 무사히 끝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백종원에게는 공로상이 주어졌다. 백종원은 "저 말고도 금년에 힘든데 웃음을 드리려고 하신 분들이 많지 않나.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겠다"라며 "국민들께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19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이어 백종원은 "전국 어디서 촬영을 하든 응원해주는 손님분들 감사하다. 그분들덕에 책임감을 느끼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며 "골목에서 열심히 장사하시는 분들, 농어민 분들이 희망을 보실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모두가 기다린 대망의 대상은 9년간 ‘런닝맨’을 이끌어온 유재석이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런닝맨'이 내년에 10주년이 되는데 제가 큰 상을 받게 됐다”며 “만약 상을 받는다면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받고 싶었는데 혼자 받게 돼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멤버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유재석은 올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설리와 구하라를 언급했다. 그는 "'런닝맨' 게스트로 출연해 주셨던,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구하라 씨와 설리 씨가 많이 생각이 난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거 하시면서 계셨으면 한다. 두 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요즘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일상을 보내게 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하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한편 ‘2019 SBS 연예대상’은 SBS 예능, 오락, 코미디 분야의 시상식 행사로, 2007년 처음 신설되어 열리고 있다.

이하 ‘2019 SBS 연예대상’ 수상 명단

대상: 유재석
신인상: 정인선, 최민용
라디오DJ상: 소이현, 배성재
방송작가상(라디오): 원주원 작가
방송작가상(교양): 박은영 작가
방송작가상(예능): 김미경 작가
베스트 커플상: 탁재훈-이상민
챌린저상: 이태곤, 허재, 김동준
패밀리상: 이윤지
명예사원상: 양세형
엔터테이너상: 하하
글로벌 프로그램상: ‘런닝맨’
베스트 팀워크상: ‘집사부일체’
SNS 스타상: 박나래, 육성재, 이광수, 강남-이상화 부부
우수 프로그램상(리얼리티쇼 부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우수 프로그램상(쇼·버라이어티 부문): ‘불타는 청춘’
우수상(리얼리티쇼 부문): 김희철, 윤상현
우수상(쇼·버라이어티 부문): 양세찬, 이상윤
최우수상(리얼리티쇼 부문): 홍진영, 김종국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 부문): 김성주, 최성국
프로듀서상: 이승기
공로상: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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