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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27 17:54

[칼럼] 3차 4차 코재수술 막으려면 재료-기법-의료진 경험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는 얼굴의 중앙부에 위치해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부위 중 하나로, 높이나 모양의 변화로  이미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성형은 대중적인 성형수술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랬던 코성형 후 재수술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용적인 측면만을 보고 결정했던 경우, 성형 후 부작용은 심리적인 위축과 재수술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

코재수술은 여러 가지 1차 수술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데, 인공보형물로 인한 염증, 삽입한 보형물이 삐뚤어진 경우, 보형물이 비치는 경우, 무리하게 코를 높여 부자연스러운 경우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대표원장

코성형부작용으로 흔한 구축 현상은 염증으로 인한 문제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버렸을 때 흉이 생겨 코가 딱딱해지거나 짧아져 버리는 현상이다. 피막이 스스로 오므라드는 반응으로 인해 보형물이 있던 범위가 줄어들어 코가 짧아지는 결과까지 나타날 수 있다.

코의 비례가 정상범위를 심하게 벗어나 성형한 티가 나는 경우도 있다. 코끝에 비해 미간이 너무 높은 경우 이로 인해 주변에 깊은 음영이 드리우면서 폭이 좁아져 콧날 명암이 부자연스럽게 뚜렷해진다. 또한, 높은 미간과 상대적으로 낮은 코끝은 콧날 선을 수직에 가깝게 만들어 비례를 망치고 그로 인해 성형한 티가 나고 만다.

3차 4차 코재수술을 막기 위해서는 실패의 원인과 재수술 기법에 대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미 피부조직이 손상되어 인공보형물을 다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안전한 자가 조직으로 보강 해주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마지막 코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들 중심으로 ‘자가진피를 활용한 코성형’이 주목받고 있다. 자가진피 코재수술은 코성형 부작용을 일으킨 인공보형물, 연골 등을 모두 제거하여 치료한 뒤 본인의 엉덩이 피부를 직접 이식해 보형물을 대체하는 방법이다. 안전성이 높고 보형물제거 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수술이 가능해 코재수술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는 재료이다.

하지만 진피의 두께, 위치, 크기, 모양, 이식과정 등은 사람마다 달라 수술의 성공 여부는 집도의의 실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피 흡수율이나 코끝수술에 사용되는 재료의 한계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좋지 못한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료진의 노하우나 경험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잘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진피를 많이 다뤄본 성형외과 전문의라면 진피 흡수율을 낮출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코끝에도 보형물이나 연골 없이 수술할 수 있으므로 병원 선택 시 이 부분이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 수원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대표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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