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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9.12.27 09:57

[S톡] 진선규, 이제 주연이 어색하지 않아

▲ 진선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강렬한 개성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선규가 새로운 영화에 주연을 맡아 시선을 모으고 있다.

‘범죄도시’에서 ‘위성락’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진선규는 ‘사바하’ ‘극한직업’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 8월에 개봉한 ‘암전’에서는 서예지와 영화를 이끌어가며 섬뜩한 공포를 선물, 공포 장르에 처음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출연작마다 개성 남치는 여기를 보여주고 있는 진선규 최근 캐스팅이 완료된 영화 ‘카운트’(가제)에서 주연을 맡아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골칫덩이 체육선생 ‘시헌’(진선규 분)과 주먹 하나는 타고난 반항아 ‘윤우’(성유빈 분), 그들이 불공평한 세상을 향해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이야기. 

장르를 불문하는 연기력과 매력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진선규가 연기하는 시헌은 국가대표 복서였지만 은퇴 후 남은 건 고집뿐, 늘 마이웨이 행보로 주변 사람들의 속을 썩이는 인물. 진선규는 맛깔나는 경상도 사투리 연기와 함께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온기 가득한 연기로 유쾌한 변신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선규와 케미를 예고한 윤우 역의 성유빈은 ‘살아남은 아이’ ‘생일’ ‘봉오동 전투’ ‘윤희에게’ 등 깊은 눈빛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은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연기자. 타고난 실력은 최고지만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희망을 일찌감치 접고 독기만 남은 복싱 유망주 윤우로 분한 성유빈은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거칠고 강한 모습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입만 열면 구박과 잔소리지만 속정은 누구보다 깊은 시헌의 아내 ‘일선’ 역은 비교불가 에너지의 오나라, 시헌의 고교 스승이자 지금은 학교 상사인 ‘교장’ 역에는 설명이 필요 없는 존재감의 고창석이 무게감과 신뢰를 더한다. 

시헌의 친구이자 1일 1꿈에 도전하는 동네 형 ‘만덕’ 역은 고규필이 맡아 극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고 양아치가 되기 싫어 복싱을 시작하는 ‘환주’ 역에는 최근 ‘미스터 기간제’에서 살인 용의자 역할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신예 장동주가 캐스팅되어 성유빈과 함께 젊은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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