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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보오 기자
  • 영화
  • 입력 2013.11.06 18:03

제 8회 '파리 한국영화제' 성황리 폐막

[스타데일리뉴스=임보오 기자] 8회를 맞이한 '파리 한국영화제'가 11월 5일(화) 초청 감독인 신수원 감독, 강진아 감독, 홍재희 감독, 파리의 주요 영화 인사들과, 스텝,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400석의 객석이 모두 매진되며 성황리에 폐막식이 진행되었다.

▲ 제 8 회 파리 한국영화제에 참여한 강진아, 신수원 감독 (ffcp시네마 제공)

폐막식 2시간 전부터 표를 구하기 위해 '퓌블리시스' 극장 앞은 인산인해였다. 오후 8시 상영관에 불이 꺼지자, 8일간의 영화제 이모저모를 담은 특별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모습과 영화를 관람한 관객 인터뷰, 초청 감독들과 관객과의 대화 현장, 스텝 및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담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곧이어 주불 한국문화원의 '이종수' 원장은 무엇보다 8일간의 영화축제를 찾아준 프랑스 관객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영화제의 하일라이트인 유일한 경쟁섹션 '숏 컷' 부문의 수상자 호명을 위해 3인의 심사위원이 무대에 올랐고, 2013년 '플라이아시아나' 수상자로는 '섹스킹'을 연출한 신주환 감독에게 돌아갔다. 끝으로 무대에는 8회 파리 한국영화제를 준비해온 50여명의 스텝, 자원봉사자 전원의 이름이 호명되며 모두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곧이어 폐막작품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가 상영되었다.
  
관객와 스텝이 오직 한국영화로 하나되는 '파리 한국영화제'에는 '우리 선희' 영화 상영이 완료된 이후에도 극장 앞에선 영화 이야기가 멈추지 않았다. 영화제 기간에 극장을 찾은 프랑스 관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 좋은 퀄리티의 한국영화를 만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애정을 표했다.

또한, 영화제를 찾아 관객들과 열띤 토론을 가졌던 '소원'의 이준익 감독은 "프랑스 관객의 반응이 궁금해서 매년 영화제에 오고 싶네요"라고 했으며, '환상 속의 그대' 강진아 감독은 "매우 다양하고 많은 질문을 해주시는 프랑스 관객에게 반했어요", '명왕성'의 신수원 감독은 "저의 모든 장, 단편 영화를 분석하고 관객에게 설명할 수 있었던 '포트레' 섹션에 크게 감동했어요" 라며 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 폐막식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ffcp시네마 제공)
 
한편, 2006년 500명의 관객 참여로 시작된 파리 한국영화제는 2013년 약 만 명의 관객동원을 이루며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었고, 2014년 제 9회 영화제를 기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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