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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9.12.19 10:31

[S톡] 김영호, ‘스크린 복귀 반갑다’

▲ 김영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선 굵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남자 김영호가 암투병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3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근황을 전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김영호는 내년 1월 2일 개봉을 확정한 ‘청춘빌라 살인사건’을 주인공을 맡아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무심코 뱉은 30억이라는 돈으로 인해 유혈 낭자한 핏빛 소동극에 휘말리게 된 동네 목욕탕 남자들과 사채업자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그린 코믹 스릴러.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강인하고 남성다운 이미지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온 김영호는 전직 깡패 ‘수로’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통해 메마르다 못해 갈라져버린 척박한 땅바닥에 널브러진 수로의 모습을 담고 있어, 그 뒤에 숨겨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 ‘넌 돈이 얼마나 많아야,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카피는 과거 뒷골목 생활을 청산하고 목욕탕을 운영하던 수로가 배고픈 과거를 함께 견뎌 온 형님 ‘만석’(김정팔 분)의 30억이라는 거액이 걸린 꼬드김에 넘어가 벌어지는 아수라장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는 ‘초대’부터 ‘새벽이 온다’까지 총 7장으로 나눠 전개, 처음에는 가볍게만 보였던 상황이 30억이라는 돈을 두고 각자의 욕망으로 인해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지난 22회 부천국제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김영호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김영호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코믹 연기와 다수의 작품에서 눈부신 조연으로 활약해 온 김정팔, 윤봉길 등의 연기 앙상블을 이루어 돈으로 얽히고설킨 긴장감 있는 블랙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은 김영호가 ‘육종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받고 긴 투병 끝에 다시 일어서 활동을 재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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