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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9.12.14 14:37

'집 이야기' 호평에도 흥행 아쉬워..이유영-강신일 열연

영화 본 관객들이 여전히 강추하는 '집 이야기' 롱런은 가능해?

▲ '집 이야기' 스틸컷(CGV아트하우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서울에서 언론사 편집부에서 일하는 은서(이유영)는 새 집을 구해봤지만, 하나 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찾아간 곳은 아버지 진철(강신일)이 산다는 인천 변두리 단독주택. 아니, 토굴이라고 해도 무방한 오래된 아버지 집으로 향한다.

말수는 적지만 대화를 해도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불연듯 화를 내는 아버지 진철은 24시간 출장 열쇠공이다. 한 마디로 다정다감한 인물이 아니다. 

창도 없는 낡은 집에 사는 아버지 진철, 반면 환하고 넓은 집을 찾아 다니는 은서. 부녀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을 지녔다. 어쩌면 진철의 아내이자 은서의 엄마가 떠난 이유가 있는지도.

위 내용은 지난달 28일 개봉한 이유영, 강신일 주연의 '집 이야기'의 스토리 중 일부. 현재 상영관은 개봉일 28일과 마찬가지로 얼마 없다. 

하지만 극장에서 영화 '집 이야기'를 작품을 본 관객들은 블로그 리뷰와 평점 댓글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며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호평받는 영화 '집 이야기'의 최대 약점은 상영관 수

14일(오전 11시 50분) 기준 '집 이야기' 포탈 다음 네티즌 평점은 9.2점,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이다. 기자/평론가 평점도 6.2점으로 꽤 잘나온 편이다.  

배우 라인업도 탄탄하다. 이유영, 강신일, 서영화, 조현식, 공민정이 이 작품에 주연과 조연을 맡아 열연을 펼쳐보였다. 박제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집 이야기'는 러닝타임 92분, 12세 이상 관람가. 

하지만 '집 이야기' 개봉일 스크린 수는 79개. 이 정도면 예매 없이는 관람이 쉽지 않다. 극장과 상영 시간대가 흥행 예상작 뒤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따라서 홍보가 힘들었을 것이고, 흥행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저예산 영화를 두고 개봉일 스크린 100개 이상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영화 '집이야기'를 본 관객들은 지금도 관람후 호평과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현재 간간히 흘러나오는 입소문을 듣고 영화 '집 이야기'를 찾는 관객을 위해 상영관이 아직 남아있다. 미리 상영 극장과 시간대를 보고 관람하는 것도 요령이다.

오는 15일 기준으로 영화 '집 이야기' 서울 상영관은 CGV압구정,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경기도 상영관은 안산시 롯데시네마 센트럴락, 안양시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 파주시 헤이리시네마, 부천시 판타스틱 큐브에서 상영한다. 

부산시는 CGV 서면과 해운대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대구시는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창원시는 씨네아트 리좀에서 상영한다. 

▲ '집 이야기' 복숭아김치 레시피 일러스트 포스터(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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