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12.13 17:19

'맨 인 블랙박스', 도로 위 불청객-낙하물 사고 조명... 피해 보상 방법은?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4일(토)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도로 위 불청객들로 인한 사건사고와 낙하물 사고에 대해 알아본다.

늦은 밤, 제보자는 도로 위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놀랐다.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의 남성이 도로에 떡하니 누워 있었던 것이다. 남성 뒤에 여성 한 명이 더 있어 더욱 놀랐다. 맨발의 남녀는 개그 프로그램에 나올법한 이상한 자세로 도로를 점령했다. 당황한 제보자가 수차례 경적을 울렸지만 도무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려고 손을 내밀자마자 갑자기 그 사람이 눈을 뜨고 다가오는 거예요” - 제보자 인터뷰 中

제보자가 휴대전화를 들자 마치 지켜보고 있었다는 듯 남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차를 향해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제보자는 급히 핸들을 틀어 자리를 벗어났다. 2차 사고가 걱정되어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와 같이 도로 위에서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갈퀴를 들고 도로 한복판에서 운전자를 위협하거나, 차로 위에서 조깅을 하는 등 위험하고 황당한 사례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 같은 행위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또 다른 제보자는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겪었다. 어두운 도로를 달리던 제보자는 도로 한가운데 떨어져 있는 네모난 물체를 발견했다. 종이박스로 보이는 물체를 피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상황, 차는 물체와 그대로 충돌했다. 충돌하는 순간 차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졌다. 알고 보니 차와 강하게 충돌한 것의 정체는 경차 바퀴만한 크기의 돌이었다.

“밑에 미션 오일통이 깨지고, 선도 다 뜯어지고 다 망가졌다 그러더라고요. 앞에 범퍼도 깨지고” - 제보자 인터뷰 中

이 사고로 돌이 차 밑으로 들어가 차 하부에 큰 손상이 가해졌고, 수리비만 수백만 원이 발생했다. 사고 난 도로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돌이 언제, 어디에서 떨어진 것인지 확인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결국 제보자는 수백여 만 원의 수리비를 고스란히 부담하게 됐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도로공사 측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지만 제보자는 복잡한 소송절차가 막막하다. 

이처럼 출처를 알 수 없는 낙하물에 피해를 입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는 14일(토) 밤 8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 출처불명 낙하물 사고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방법을 확인해본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