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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13 15:15

[칼럼] 살 빼려고 시작한 다이어트… 머리카락까지 빠진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많은 이가 다양한 이유로 다이어트를 한다. 자기만족 혹은 건강을 위해서 등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모두 다르며, 그 방법 또한 가지각색이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각종 문제를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탈모’를 예로 들 수 있다. 살만 빠지지 않고 머리카락까지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다이어트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탈모량이 늘어난 것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다가 시간이 지나도 탈모량이 줄지 않아 내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범계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류도현 원장

힘들게 다이어트를 했는데 살뿐만 아니라 머리카락까지 빠지면 막막함이나 스트레스가 가중되기 마련이다. 과연 모발도 지키고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를 위해서는 다이어트 탈모가 나타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첫 번째, 과도한 식이 제한을 통해 무리하게 체중감량을 했기 때문이다. 식이 제한으로 인체에 영양분이 부족해지면 인체가 비상 상태에 돌입해 생명 유지를 위한 기관에만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로 인해 생명 유지와는 거리가 있는 모발로의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모발이 자라기 어려워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 호르몬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체중감량이나 식이조절 등은 인체의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그중 호르몬 균형 변화나, 체열조절능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긴다면 인체 과도한 열이 생성돼 두피가 뜨거워진다. 두피로 열이 몰리는 두피열 증상은 모발의 조기탈락을 촉진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사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다이어트로 인해 나타난 각종 증상이 더해지면서 결국 탈모로 이어지므로 다이어트가 탈모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식사량을 현저히 줄이는 것보다는 검은콩이나 현미밥, 미역 등의 식물성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꼭 섭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생명활동 유지에 필요한 적절한 영양분을 모두 포함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식단조절과 함께 기초대사량을 살짝 넘는 칼로리 소모를 위해 운동을 해 급격한 체중 감소보다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는 반신욕이나 족욕 등을 꾸준히 해 두피열 발생을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위 사항을 숙지하고 잘 지킨다면 다이어트 탈모를 예방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건강과 모발 모두를 지키기 바란다.

도움말 : 범계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류도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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