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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2.13 10:35

'성폭행 의혹' 김건모, 피해 주장 여성에 맞고소 "수사 통해 밝혀질 것"

▲ 김건모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강간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건모(51)가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상대로 맞고소에 나섰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금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 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 모 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김건모는 위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 번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의 주장은 수사를 통하여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김 모 씨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김건모가 지난 200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여성 B씨를 폭행했고, 안와상골절과 코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김건모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으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다음 날 예정돼 있던 자신의 단독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FINALE'을 강행했다. 현재 김건모는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광주, 의정부, 경기, 대구, 서울까지 내년 2월까지 공연이 예정된 상태다. 그는 전국 투어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김건모를 둘러싼 의혹과 상관없이 콘서트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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