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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9.12.13 10:03

[S톡] 고두심, ‘국민엄마’의 업그레이드 ‘국민할머니’

▲ 고두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자식을 위해 모진 삶을 참고 살며 모든 걸 다 내준 빈가슴이 아파 빨간약을 가슴에 칠하며 눈물을 쏟게 한 ‘국민엄마’ 고두심이 한층 업그레이드 돼 최근 ‘국민할머니’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990년 KBS 연기대상을 시작으로 MBC, SBS 등 3가 지상파 방송 연기대상 단골 수상자가 될만큼 ‘국민배우’로 사랑 받고 있는 고두심이 2019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존재감 넘치는 ‘할머니’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2019년 최고의 코미디액션 영화 ‘엑시트’에서 온 가족이 탈툴해야하는 사건의 발단이 되는 칠순잔치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관객이 눈물 콧물을 쏙 빼게 만들었다. 

고두심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 용남(조정것 분)이지만 대학 졸업 후에도 뒷바라지 해야 하는 자식의 신세에 대해 애써 불만을 표현하지 않는 엄마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어 안방극장을 눈물과 웃음으로 물들인 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에서는 ‘곽덕순’역을 맡아 용식(강하늘 분)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억척 할머니로 변신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할크러시를 뽐내며 동백(공효진 분)을 가슴에 품은데 이어 필구까지 손자로 삼아 든든한 빽(?)을 자처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든든하게 만들었다. 용식과 동백의 만남을 반대할때나 둘의 교제를 허락할 때 모두 진정이 담긴 연기로 보는 이들의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게 만드는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어느덧 ‘국민할매’로 자리매김하며 ‘역시 고두심’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게 만들고 있는 고두심은 18일 개봉하는 ‘시동’에서도 존재감 넘치는 할머니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마동석의 파격변신 등이 화제가 되고 있는 ‘시동’에서 고두심은 의욕은 충만한 반항아 ‘상필’ (정해인 분)의 할머니로 분해 풍성한 캐스팅 라인에 힘을 더하며 깊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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