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2.12 10:43

'성폭행·폭행 의혹' 김건모, 결국 '미우새' 퇴출 수순... 콘서트는 강행하나

▲ 김건모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강간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건모(51)가 '미운 우리 새끼'로부터 불명예스럽게 퇴출당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11일 "이번 주 방송분에 김건모 분량은 없다.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하차' 혹은 '퇴출'의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추가 촬영이 없다는 것으로 보아 김건모는 사실상 프로그램으로부터 퇴출당한 것.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난 9일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김건모가 지난 200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여성 B씨를 폭행했고, 안와상골절과 코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김건모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으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SBS '미운 우리 새끼'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아내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그대로 방송했다. 해당 방송 송출로 인해 '미운 우리 새끼'는 많은 시청자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다음 날 예정돼 있던 자신의 단독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FINALE'을 강행했다. 현재 김건모는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광주, 의정부, 경기, 대구, 서울까지 내년 2월까지 공연이 예정된 상태다. 그는 전국 투어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김건모를 둘러싼 의혹과 상관없이 콘서트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모양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