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10 14:32

어른이 성장 도움, 추나교정 A to Z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앉아 있거나 서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바른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게다가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종일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와 씨름해야 하는 직업군일 경우 더더욱 바른 자세의 오랜 유지는 꿈도 못 꾼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란 생각보다 많은 피로를 몰고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교정치료의 일환인 추나요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물론 자세 및 골격을 바로 잡는 것만으로는 키 크기 효과가 없다고 여겨질 수 있다. 이미 성장판이 닫혀 있는 상태의 성인이라면 교정 추나를 비롯한 체형 교정이 향후 키가 성장할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오랜 척추 측만증이나 골반 뒤틀림, 휜다리, 거북목 등으로 본래 가지고 있던 키를 되돌릴 수는 있다. 교정이란 ‘본래 있던 형태로 바로 세우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제주사랑한의원 최정현 원장, 서동한의원 임태형 원장

생생추나 네트워크 제주시노형동점 제주사랑한의원의 최정현 원장은 “추나요법은 밀고 당긴다는 정골팔법의 추와 나의 치료법에서 비롯되어 손으로 마찰을 일으키거나 혹은 보조 테이블을 이용해 뒤틀린 신체를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디스크 및 관절 통증의 완화에도 적용되지만 최근에는 성장기 학생들의 키 성장 프로그램이나 산모의 산후 교정 프로그램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척추 및 골반 등의 교정을 위해 직장인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나요법은 혈을 자극한 채로 한계 내 운동 범위를 넘어서도록 힘을 주며 관절을 이동시키는 치료인데 비틀림을 재정렬 하는 과정에서 연발음이나 혹은 일종의 통증을 느낄 수는 있으나 잘못된 방법이거나 혹은 적합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전제 하에서는 일시적인 통증은 추나교정이 끝난 후에는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추나요법은 무엇보다 시술을 하는 의사의 자격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어야 하며 해부학적인 지식이 해박해야 한다.

관절이나 골격, 척추는 노화가 진행되며 자가 치유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자칫 잘못된 시술로 오히려 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추나 치료를 받기 전 자신을 담당하는 의사가 자격을 갖추었는지 혹은 오랜 기간 임상 경험이나 노하우 등을 축적해왔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나요법은 수술치료가 아닌 수기요법이기 때문에 만약 이미 제반 질환의 정도가 심화되어 수술을 요구할 정도라고 한다면 추나요법의 적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오히려 극심한 통증을 낳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추나요법을 실시하기 이전에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줄 다양한 검사가 수반되어야 한다.

생생추나 네트워크 익산영등점 서동한의원 임태형 원장은 “추나요법을 시행하기 전 문진, 맥진, 복진 등의 검사는 물론이고 X-ray, MRI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를 진행하여 제반 질환 및 골격의 형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마다 키와 몸무게, 생김이 각기 다르듯 혈 자리, 골격 등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개별 맞춤 치료가 진행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더불어 디스크 질환의 경우 디스크가 터지거나 하여 배변장애까지 오는 정도라고 한다면 가급적 수술치료를 권면하고 있다. 이처럼 추나요법도 정확한 진단과 의사에 처방에 의해서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