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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09 18:02

만성피로 및 두통 증상, 일자거북목증후군 원인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이 일상화된 직장인들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만성피로나 두통은 일상에 만연한 질환으로 여겨질 만큼 흔한 증상인데,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긴장성 두통이 아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만성두통일 경우 일자거북목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 안양 서울바른재활의학과의원 고새벽 대표원장

일자거북목증후군이란 목뼈가 굽어 있는 배열이 비정상적으로 펴지는 것으로 이를 일자목(거북목)이라고 한다. 거북목은 직장인의 다수가 앓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직장 질환으로 손꼽히는데, 컴퓨터를 바라보며 근무하는 사무직 특성상 집중하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내밀다 보면 이러한 자세가 고착되어 거북목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컴퓨터 모니터를 자주 보는 사람이나, 낮은 위치의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경우 많이 발생한다. 경추에는 어깨를 거쳐 팔까지 내려가는 신경이 자리 잡고 있는데 거북목으로 인해 신경이 자극을 받아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디스크가 탈출 되거나 납작하게 변형되어 나타나는 ‘목디스크’ 또는 기타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만성 두통 외에도 밤에 깊게 잠들지 못하고 얕은 잠을 자거나 자주 깨는 경우 해당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작업 능률이 떨어지거나 항상 피로한 경우, 뒷목에 통증이 있고 팔 저림이나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베개를 자주 바꿔도 잠자리가 편하지 않은 경우에도 거북목 증후군일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초기 발견 시 운동재활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증상별로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무너진 경추를 바로잡고 통증을 완화한다. 만약 증상을 방치해 목디스크로 악화되었다면 신경차단술이나 조직복원 증식치료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안양 평촌역정형외과 서울바른재활의학과의원 고새벽 대표원장은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상시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하며,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초기에 교정을 위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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