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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09 17:53

[칼럼] 환절기 건조해진 내 피부 망치는 잘못된 세안 습관, 관리와 치료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연말연시 모임이 잦아지는 요즘,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과 건조해진 기후로 탄력 저하, 푸석함, 뾰루지 등 여러 피부 증상으로 마음을 애태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피부 증상은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많은 노력을 행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방법도 존재한다. 그리고 사실 환절기 때 행하는 여러 가지 잘못된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피부 증상은 어느 정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 평소에 세안을 세게 하는 편이다. 세안 후 뽀득뽀득한 얼굴을 좋아한다.

♦ 스크럽이나 전동기구 또는 타월을 이용하여 각질제거를 주 1회 이상 시행한다.

♦ 뜨거운 물로 세수하고 샤워를 오래 한다.

♦ 실내 난방을 지속적으로 틀어두고 있다. 혹은 그런 환경에서 근무한다.

♦ 건조한 피부 때문에 사용하는 제품의 양을 늘리고 있다.

▲ 왼쪽부터 청량리 톡스앤필의원 피부팀장 안서영, 원장 한현철, 원장 김훈영

위에 나열된 항목을 보면서 ‘어? 내 얘긴데?’라는 생각이 들거나 뜨끔하는 느낌, ‘이게 왜 문제지?’라는 의문점이 든다면 아래의 글을 유심히 읽어보길 권한다. 위에 나열된 항목들은 피부의 건조함을 더 악화시키는 대표적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들이다.

세안 후 뽀득뽀득한 느낌이 드는 건 피부 각질층을 다 벗겨내고 있다는 증거이다. 피부의 각질층은 일종의 보호막, 피부장벽으로서 피부의 건조함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보호막인 각질을 녹였기 때문에 피부가 뽀득뽀득한 느낌이 드는 것이고, 이는 곧 보호막을 파괴하고 있다는 뜻과 같다. 각질제거도 마찬가지 이유로 해서는 안 되는 잘못된 생활 습관 중 하나이다.

뜨거운 물에 오래 샤워하고, 실내 난방을 과하게 하면 피부 표면인 각질층에 보관된 수분을 빼앗아 가기에 피부가 건조해지게 된다. 같은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 심하면 피부 건조증까지 찾아와 피부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각질층 제거로 무너진 피부장벽과 건조한 피부의 문제는 트러블 발생을 악화시킨다. 뽀득뽀득세안을 하고 각질을 제거하면 화장품이나 먼지 같은 잔해물을 말끔히 씻어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벗겨진 각질층 사이에 제대로 박혀버리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씻어낸다는 행동이 모공을 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더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면 우리 몸은 피지 분비를 활성화하게 된다. 수분을 내뿜을 수 있는 구조물은 없기 때문에 피지가 더 많이 분비되고 막힌 모공을 통해 여드름처럼 트러블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또한 건조한 피부로 인해 수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제품을 한 번에 많이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피부 속은 건조하고 메마른 피부가 되기 쉽고, 그로 인해 건조한 피부를 극복하고자 피지 분비를 늘려서 피부 겉면은 피지 과다로 오히려 트러블이 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런 의미로 각질층을 보존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한번 파괴된 각질층은 1~2주가 지나야 재생되므로, 그동안은 꾸준히 습관을 교정하고 지속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샤워를 할 때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는 게 좋고, 기초 제품을 바를 때에는 가볍고 묽은 제형부터 2~3분씩 충분히 흡수시킨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마무리 시 사용하는 크림류의 제품도 많이 바르기보단 적당량(보통 강낭콩 크기 정도)을 덜어낸 후 한번에 바르지 말고, 레이어링 하듯 반절 먼저 바르고 흡수시킨 후 나머지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는 겨울철에 두꺼운 니트 하나 입는 것 보다, 얇은 티셔츠 두 장을 입는 게 더욱 따뜻하듯이 기초도 한 번에 듬뿍 바르기보다는 하나가 흡수가 다 된 후 나머지를 바르는 게 수분손실 및 피부가 받는 부담도 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은 일종의 예방이다. 이미 발생하여 악화된 환절기의 피부증상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선 스케일링이나 수분감을 주는 시술이나 장비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럴 때 수분감을 개선시켜 주고 무너진 피부장벽을 복구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물방울리프팅이 있다. 물방울리프팅은 일종의 초음파 장비로 표피와 진피층에 초음파를 통해 에너지를 집중 전달하여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탄력인자인 콜라겐과 생체 보습인자인 히알루론산의 생성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기기이다. 특히 통증과 붓기가 거의 없고 시술이 간편하다.

최근 독일 이온토 코메도(IONTO COMED) 사(社)의 ‘인텐스 울트라(Intense Ultra)’ 는 차세대 물방울리프팅 장비로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인텐스울트라는 고밀도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관리기기로 1, 3, 10Mhz라는 각각 다른 주파수를 이용하여 하나의 초음파를 사용할 때보다 특히 콜라겐 생성에서 장점이 있어, 피부재생, 타이트닝(리프팅)에 도움이 되며, 재생면역시스템까지 강화시키는 장점을 가진다. 더하여 여드름 흉터, 여드름, 붓기, 부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물방울리프팅 장비인 인텐스 울트라는 붓기, 멍, 통증 감소뿐만 아니라 재생촉진을 유도하고, 다양한 레이저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건조함까지 예방하는데 도움이 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도움말 : 청량리피부과 청량리톡스앤필의원 김훈영원장, 한현철원장, 안서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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