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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09 12:29

자연치아 지키기 위해선 치아 및 잇몸 상태 꼼꼼한 확인 및 관리 필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자연치아는 노화, 사고 등의 이유로 인해 소실될 가능성이 있다. 상실한 치아를 그대로 두면 치열이 변형되기 쉽고, 인접한 치아가 손상되며, 치조골이 흡수되는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필요한데,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틀니가 있다.

다만 틀니의 경우, 잇몸 위에 얹는다는 특성 때문에 씹는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최근에는 틀니의 단점을 보완한 임플란트를 심고,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구조와 형태가 자연치아에 유사하며, 나사 모양의 식립체와 중간 기둥에 해당하는 지대주, 상부의 보철물로 구성된다.

▲ 부천보스톤치과 김서희 대표원장

임플란트 또한 구조적 특징상 뿌리 부분인 나사선이 노출되기 시작하면, 그 유지 관리가 어렵다. 해당 부위에 치태나 치석이 침착될 경우, 완전한 제거가 어려워 주변에 있는 치조골의 소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임플란트, 혹은 다른 대체치료가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자연치아 이상이 될 수는 없고 자연치아 살리기가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

부천 역곡역 부천보스톤치과 김서희 대표원장에 따르면 자연치아 살리기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충치나 치주질환 발생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있다. 치과에서도 위와 같은 질환에 대해서는 적절한 치료 혹은 예방을 통해 최대한 자연치아를 유지하는 방향을 우선시 하고 있다.

충치는 치아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이 입안에 음식물을 소화시켜 배설된 산성물질이 치아의 골격을 구성하는 광물질을 녹여내서 생기는 질환이다. 우선 치아 표면의 단단한 부분인 법랑질의 손상부터 좀 더 심해지게 되면 안쪽의 상아질 손상으로 이어진다. 안쪽에 있는 신경에까지 이환되는 치수염으로 악화되곤 한다.

법랑질에는 이상이 생겨도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상아질 손상 시부터는 통증이 발생된다. 치수염의 경우 신경에까지 손상이 일어나고, 통증 양상이 심해지는데 대개 이 때 치아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레진이 일반적이나, 그 크기가 커졌을 EO는 강도의 문제로 인해 본을 떠서 진행하는 인레이를 하게 된다.

만약 신경에까지 이환이 되었다면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우게 된다. 신경치료의 과정은 치아 내부의 신경까지 접근하여 이후 기구를 투입해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소독한 뒤 신체에 무해한 인공물질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번으로 끝나진 않고 최소 2~5회 소요되며 심할 경우 그 이상 필요하기도 하다.

잇몸질환은 치아에 있는 치석이나 치태로 인해 치아주변조직인 잇몸과 치조골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염증이 진행될 경우,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더욱 악화가 될 경우 치조골의 소실을 야기한다. 치아 자체는 멀쩡하더라도 버텨주는 뼈가 사라지기 때문에 치아를 빼게 된다. 또 상실된 후 대체치료인 임플란트 시술도 힘들게 된다. 따라서 잇몸의 염증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치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김서희 대표 원장은 “치주염은 매일 먹는 식사로 인해 남겨져 있는 잔여물로 유발되기 때문에 당뇨병의 혈당 조절과 같이 지속적인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며 “유지관리의 첫 번째는 양치 관리다. 양치만 철저히 한다면 어느 정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으면 염증의 진행양상을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하지만 치아의 구조 자체가 복잡하게 생겼기 때문에 치아와 치아 사이나 뿌리의 사이 등에 완전한 양치가 어렵다”면서 “이때 치과에 내원해 현재 염증 상태의 확인과 스케일링을 비롯한 잇몸치료를 하여 건강한 치주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치아 지키기의 가장 기본은 치아 및 잇몸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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