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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1.04 17:48

김우빈 "3편 나오면 달려갈 것".. 유오성 "끝내야지"

'친구 2' 언론시사회 후 3편 제작에 전혀 반대의 입장 말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친구 2'의 주연을 맡은 유오성과 김우빈이 3편 제작에 관해 서로 상반된 발언을 했다.

4일 오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친구 2'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유오성과 김우빈은 3편이 나오면 참여할 것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서로 상반된 답변을 했다.

먼저 김우빈은 "3편이 나오면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갈 것 같다"고 말해 3편 출연의 뜻을 밝혔다. 김우빈은 제작발표회 당시 "친구 2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는 말로 캐스팅이 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반면 1편부터 출연한 유오성은 "끝내야죠"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유오성은 "'친구'는 두번째를 전제로 만든 영화가 아니었다. '대부'보다는 '시네마 천국'의 오마쥬라 생각했다. 12년이 지난 후 그 때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던 이들이 다시 모여 새롭게 만들었다. 떠나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작업에 임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 '친구 2'에 출연한 유오성과 김우빈 ⓒ스타데일리뉴스

영화 속 연기에 대해 김우빈은 "반항아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이 반항아의 끝판왕이 아닌가 생각된다. 욕도 많이 하고 폭력도 많이 휘둘렀지만 아쉬움 없이 모든 걸 표현해 재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오성은 "12년 전 30대 중반이었는데 지금은 40대 후반이다.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가 달라진 것 같다. 그 때는 속도의 문제였고 지금은 방향의 문제였다. 준석이란 인물과 함께 유오성이 같은 궤적을 밟는 게 아닌가 생각하니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친구 2'에서 유오성은 1편에 이어 조직을 이끄는 '준석' 역으로 등장했고 김우빈은 감옥에서 준석을 만나며 밑으로 들어가지만 자신의 친아버지였던 동수를 죽이라고 시킨 이가 준석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성훈'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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