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2.06 10:27

'프로듀스 101' 순위 조작→워너원 멤버 1명 바꿔치기... 충격적 결과

▲ '프로듀스 101' 시즌 1~4 포스터 (엠넷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의 한 멤버가 데뷔조가 아니었음에도, 제작진의 순위조작을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해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제작을 총괄한 김용범 CP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이에 데뷔조인 11위 안에 들었던 A 연습생은 결국 탈락했고, 11위 밖에 있던 B 연습생은 데뷔조에 포함됐다. 원래 탈락했어야하는 연습생이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멤버로 데뷔해 1년 6개월 동안 활동한 것.

▲ 워너원(Wanna One)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과 2를 연출할 당시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하고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시즌 3과 4도 마찬가지다. 제작진은 방송 전 이미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할 연습생 12명을 정해두고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지난 3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되자 Mnet 측은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청자와 팬 여러분들 및 연습생과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수사에 성실한 자세로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중한 내부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안준영 PD, 김용범 CP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 오전 열린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