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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12.05 13:30

스타강사 차길영, SBS ‘모닝와이드’서 2020학년도 수능 30번 킬러문항 출제의도 분석

▲ 스타강사 차길영 (SBS '모닝와이드'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세븐에듀&차수학 스타강사 차길영이 오늘 5일, SBS 모닝와이드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에 출제된 킬러문항 출제의도를 분석했다.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은 수학 나형 30번으로 97.9%의 학생들이 틀렸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올해 30번 문항은 삼차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하여 함숫값을 구하는 문제다.

차길영 강사는 “수학 영역은 30문항을 100분 동안 풀어야 하므로 한 문제를 평균 3분 20초 안에 해결해야 하는데 30번은 보통 10분 이상을 잡아먹는 킬러 문항이다.”라며 “나형 30번 문항은 삼차 함수의 실근의 조건과 그래프의 개형을 정확하게 이해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준킬러문항들의 난이도가 높아져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많이 쓰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킬러문항인 30번 문제를 포기하는 학생들도 꽤 많았을 것이고, 이 문항의 오답률이 높게 나온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0학년도 수학 나형 30번 문제 오답률은 97.9%, 2019학년도 수학 나형 30번 문제 오답률은 96.2%, 2018학년도 수학 나형 30번 문제 오답률은 93.4%이다.

2020학년도 수학 가형 30번 문제 오답률은 95.5%, 2019학년도 수학 가형 30번 문제 오답률은 94.4%, 2018학년도 수학 가형 30번 문제 오답률은 97.8%이다. 

대다수의 응시자가 틀리는 문제가 출제되는 이유에 대해 차길영 강사는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은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구분하기 위한 문항이다.”라며 “킬러 문항을 내지 않으면 최상위권과 상위권이 구분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가채점 결과와 비슷하게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영어는 쉬웠고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4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

올해 수능에는 48만 4737명이 응시했으며 그 중 재학생은 34만 7765명, 졸업생은 13만 6972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일 발표한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주요 과목 중 인문 계열이 선호하는 수학 나형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 기준점(커트라인)은 135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점, 5점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 15명 중 한 명인 김해외고 송영준(18) 군이 출연해 전교 꼴찌에서 수능 만점을 받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SBS 모닝 와이드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리시한 신개념 시사정보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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