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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04 19:45

원인 모를 두통 지속된다면 ‘거북목 증후군’ 때문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사무직이나 PC, 핸드폰을 자주 바라보는 생활 습관은 비뚤어진 자세를 만들고, 서서히 좋지 않은 신체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허리, 목, 어깨 부위에 만성화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불편함은 대부분 몸의 근골격계가 틀어짐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은 근골격계 통증에서 그치지 않고 신체 곳곳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경추성 두통’이다. 만약 별다른 원인 없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두통이 나타난다면 경추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경추성 두통은 목뼈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해 과도하게 수축되거나 경직돼 발생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으로 머리를 감싼 근육이 긴장해 수축하며 통증이 유발되는 ‘긴장성 두통’과는 다른 통증 양상을 보인다.

▲ 굿본재활의학과 홍대점 강진규 대표원장

대부분의 통증이 뒷목에서부터 시작해 뒷 머리를 지나 관자놀이까지 나타나며, 두통과 함께 목이 뻐근하며 지속적으로 같은 쪽 머리와 어깨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우에 따라 손이나 팔이 저릴 수 있고 목 움직임이나 수면 상태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거나 완화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등이 경추성 두통의 원인이 되는데,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 증상은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면 자세를 교정하는 것 만으로도 두통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세교정 치료 가운데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 전문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틀어진 근골격계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다양한 질환을 복합적으로 다룰 수 있다.

홍대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 홍대점의 강진규 대표원장은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두통은 대부분 자세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이나 목디스크로 통증이 있는 환자, 척추측만증 등을 교정하고자 하는 경우도 진단 후 도수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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