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04 11:09

청소년 10명중 1명 비만… 한방다이어트, 체질개선 도움 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비만의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과 같은 성인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젊었을 때 비만이었던 사람은 중장년층 이후에도 비만일 확률이 높다. 나이 들어 성인병의 발병율을 낮추려면 젊었을 때부터 비만관리가 필요하다.  

▲ 맑은숲한의원 수원점 이현승 원장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학습에 몰입하는 환경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비만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으로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까지 총 63,741명을 대상으로 비만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학생의 경우 32,904명 중 17.0%, 여학생의 경우 30,837명 중 8.3%가 비만으로 조사됐다.

비만 중에서도 가장 빼기 힘들고 문제가 되는 것은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의 경우 내장 지방양이 높을 때 나타나는데, 이를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단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학교와 학원을 다니다 보면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  식사도 불규칙하거나 패스트 푸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체중조절이 쉽지 않다.

눈에 띄는 점은 수능 준비로 가장 바쁜 고3수험생의 비만율에서, 남학생은 22.1%, 여학생은 10.2%를 차지 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중1 저학년부터 고3 고학년까지 비만율 증가 추세를 보면, 남학생은 12.8%, 여학생은 17.3%의 증가율로 학업량과 비만율은 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점 때문에 최근에는 청소년들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다. 문제는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해서 다이어트약을 찾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다이어트를 하게 될 때에는 결국 요요현상이나 각종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다.

올바른 다이어트 성공은 체중 감량뿐 만 아니라 건강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은 필수다. 시간적인 제약과 생활상의 이유 때문에 제대로 된 식이요법을 할 수 없다면 의료기관의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맑은숲한의원 수원점 이현승 원장은 “청소년의 경우 공부 때문에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복부비만이나 하체비만 등이 많다.”라며 “한방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침, 뜸, 부항, 추나, 한약 등 비만치료를 통해 체질개선과 체형교정에 집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성장기에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거나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불규칙한 자세가 지속되면 비만은 물론 척추측만증, 골반비대칭 등의 근골격계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다”며 “바른 성장을 위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비만, 하지부종, 통증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