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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탈모, 급할수록 돌아가라
2019년 12월 04일 (수)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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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얼마 전 직장인 박시훈(가명·진주) 씨가 정수리탈모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부계 유전이 있다고 밝힌 박 씨를 진단해보니 남성 정수리탈모 초기가 진행 중이었다. 다행히 초기증상에 속해, 치료를 서두른다면 이전의 머리숱을 회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됐다.

이렇듯 탈모는 유전이 있다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전이 없어도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유전이 없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유전과 같은 선천적 요인 외에도 부적절한 생활습관이나 생활환경 등 후천적 요인의 영향으로 탈모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별을 불문하고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정수리탈모는 임상적으로 O자형과 정수리 빈모 형태로 나뉜다. 대개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모발의 생장주기가 짧아지고, 가늘고 짧은 모발이 늘어나 정수리의 탈모 범위가 늘어나는 특징이다.

   
▲ 진주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최승범 원장

원형탈모와 달리 진행 속도가 완만하며 증상을 오래 앓았더라도 대부분 발모가 어렵지 않지만, 모발이 아주 가늘어졌다면 머리카락이 굵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정수리탈모는 어떤 기준으로 치료해야 할까? 한방에서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조언한다. 정수리가 허전해지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그 원인은 개인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치료에 앞서 자세한 진단을 통해 증상과 원인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원인을 고려한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기 위함이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에만 집중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탈모를 유발한 몸속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기에 향후 재발할 우려가 있다. 

진주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최승범 원장은 “치료는 몸속 원인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기에 증상 개선을 서두르고자 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려 조금 돌아가더라도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은 여기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 너무 성급하게 치료를 결정하기보다 원은 개선을 통해 저하된 건강을 회복하면 모발 회복은 물론 향후 증상 재발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탈모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가급적 저녁 시간에 샴푸하는 것이 좋다. 두피와 모발에는 낮 동안 활동하면서 먼지와 노폐물이 쌓이고, 피지가 분비되므로 자기 전에 머리를 감아 두피를 청결히 하면 두피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샴푸 시에는 체온과 비슷한 온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시원한 바람을 이용하거나 자연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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