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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03 13:17

[칼럼] 비염·비중격만곡증, 질환에 따라 코수술 보험적용 가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요즘같은 환절기는 비염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학생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많이 앓고 있는 비염은 계속해서 코를 풀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두통이 따라오기도 한다.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비염을 앓는 경우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코 안쪽이 휘어 비염을 가진 경우도 많다.

▲ 정재훈 부산숨이비인후과 대표원장

비염을 가진 경우, 코속에서 발생되는 염증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서 약물을 복용하거나 코에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하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비염수술은 비대해진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주는 치료인데, 비염이 심한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를 찾아 비염 코성형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기능코성형은 비염수술, 비밸브협착증, 축농증치료 등과 같이 증상을 개선해보기 위한 질환수술과 코의 겉모습을 변화시키는 성형을 결합한 수술이다.

각각 따로 두 번 수술하지 않고 한 번에 가능하며, 절개 최소화, 마취 부담, 회복 기간 단축 등 여러 방면에서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

특히 휜코, 매부리코 등 비정상적인 외형으로 인해 코 내부 기능적인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의 상담이 많다.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한 기능코성형은 의료보험 및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해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

코 역시 신체 다른 부위처럼 여러 차례 수술을 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한 번의 수술로 비염 등 코의 질환과 기능적 부문의 개선과 함께 코의 모양까지 개선을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점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다만, 기능코성형은 시술 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뼈를 다뤄야 하는 만큼 정확한 증상 파악과 기능개선을 위해 전문 장비로 정밀하게 촬영하고,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3D-CT를 갖췄을 뿐 아니라 3D-모르페우스 등을 통해 수술 전후 상태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안전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사후관리는 잘되는지를 파악하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여러 가지 면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와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코는 무엇보다 후각과 호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의 기능적 부문과 코의 모양까지 개선해볼 수도 있는지, 그리고 실비보험 등이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형외과에서는 코의 미적인 요소를 우선시하고, 이비인후과에서는 코기능만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코성형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코의 구조학적 지식과 안면성형학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볼 수도 있으므로 시술 전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도움말 : 정재훈 부산숨이비인후과 대표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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