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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2.02 16:23

에이톤, 성폭행 미수범 체포 도움... "당연히 해야할 일" 소감 전달

▲ 출처: 에이톤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임지현)이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미국인 남성 체포에 크게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에이톤은 지난 11월 30일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한 뒤 경찰에게 인계했다.

해당 사실이 뒤늦게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에이톤은 2일 자신의 SNS에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다"며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중히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하고,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뿐"이라며 "아무쪼록 최선을 다했으나 더 빨리 도움주지 못해 피해자분께 미안함을 가지며 어서 빨리 안녕한 상태로 행복한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라고 끝까지 피해자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에이톤은 2일 오전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성폭행 미수범을 붙잡은 상황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잠을 자고 있었는데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창문을 열어 보니 한 여성이 추행을 당하는 모습이 보였다. 밖으로 나와보니 여성은 급하게 뛰어갔고 해당 남성이 주먹을 휘두르며 다가왔다"며 "해당 남성이 도주하자 쫓아가서 업어치기를 한 다음 목을 누르고 경찰에게 넘겼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톤이 체포에 활약한 미국인 남성은 현재 성폭행 미수와 폭행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에이톤은 길구봉구, 백지영, 미교 등의 노래를 작곡, 편곡했으며, 지난 2월에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6에 출연해 앨범을 낸 가수 겸 작곡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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