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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2.02 10:45

[칼럼] 인중 축소, 치아 교정 중에도 가능할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미(美)의 트렌드가 얼굴은 작아 보이면서 동안으로 보이길 원하면서 다양한 개선 방법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처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흔히 노화가 오면 볼 살, 턱 살과 같은 부분의 피부 처짐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중 부위 또한 처짐이 발생한다.  

인중 길이가 늘어나면 코와 입술 사이가 더욱 멀어져 보여 긴 얼굴과 노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동시에 윗입술이 서서히 구강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외관상 입술 면적의 노출은 적어지면서 입술이 얇아 보이게 된다. 이처럼 피부 노화는 얼굴의 비율을 무너지게 하고 노안으로 보일 수도 있게 만든다.   

▲ 라이크성형외과 이용우 원장

인중 길이가 늘어나는 원인에는 노화 외에도 치아 교정과 양악 및 윤곽 수술과 같은 후천적인 원인도 있다. 이 같은 방법들이 상악 구조의 변형을 가져오기 때문인데, 상악을 덮고 있는 인중 부분의 피부는 그대로이지만 상악이 후퇴하고 돌출된 치아들이 교정되는 과정으로 인해 인중이 길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늘어지고 길어진 피부는 자연적으로 다시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 절개를 통한 인중 축소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 코밑 혹은 윗입술 외측 부분의 절개로 이루어지며 긴 인중을 줄여 얼굴이 짧아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주는 동시에 구강 안쪽으로 말려 있던 윗입술을 외부로 노출시킬 수 있어 얇아 보이는 윗입술의 두께를 보완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인중 축소는 전체 성형외과 비율로 보았을 때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병원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해부학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전문적으로 해당 수술을 다룬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밑으로 절개하는 경우, 개인마다 다른 코 모양과 피부 특성 등을 고려하여 인중 축소를 실시해야 한다. 또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결과 예측으로 맞춤 디자인을 해야 결과도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최근 치아 교정, 코 수술, 윤곽 수술과 함께 인중 축소를 알아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치아 교정은 한 달 주기 정도로 치과를 방문해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인중 피부의 절개 후 회복 기간을 고려해 치과 방문일 이후 날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밑 절개로 인중을 줄이고 나서 코 수술을 원할 경우에는 절개 라인의 간섭이 일어나지 않도록 3달, 윤곽 수술은 구강 안으로 절개하지만 인중 축소를 먼저 하고 나서 바로 수술하면 인중이 벌어지기 때문에 2주 정도 붓기가 빠지는 시기를 기다렸다가 할 것을 추천한다.  

인중 축소는 동안을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지만 욕심이 나 무리하게 줄일 경우 흉터가 심하게 남기 때문에 피부의 결과 안면 비율에 맞는 적정 길이로 줄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라이크성형외과 이용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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