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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29 18:53

'맨 인 블랙박스', 차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 집중 취재... 대비 방법 소개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12월 1일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차 결함으로 인해 일어난 사고들을 집중 취재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차 결함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제보자는 차를 구입한 지 10개월밖에 안 됐다고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차 엔진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왔다. 황급히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내리자 엔진에서는 연기가 발생했고, 시동 또한 걸리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결함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계속되는 결함으로 인해 목숨의 위협까지 느낀 제보자는 결국 업체 측에 엔진을 교체하거나 차를 환불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제보자는 “무서워서 못 타겠다고, 엔진이라도 바꿔달라고 했는데 그건 안 된다고. 레몬법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 한국형 레몬법이 도입됐다. 차에 결함이 있을 경우,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교환, 환불, 보상 등을 하도록 규정한 법이다. 제보자의 경우 작년에 차를 구입했기 때문에 이 레몬법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한다. 도로 위, 본인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가 다름 아닌 본인의 차라는 제보자, 과연 다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치명적인 차 결함으로 목숨까지 잃을 뻔한 제보자도 있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가 출발하는 순간, 가속되는 소리와 함께 차의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운전 경력 13년 차의 제보자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순식간에 가속되는 차를 세워보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지만 브레이크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더 큰 추돌사고를 막고자 핸들을 틀어 공사 현장에 세워져 있던 방음벽과 기둥에 부딪치고서야 차를 멈출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제보자는 큰 부상을 입었고 종이처럼 구겨진 차를 폐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차 결함은 특히 온도가 떨어지는 겨울철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전문가는 바깥의 낮은 온도와 히터가 틀어진 차 내부의 온도 차이가 커질수록 전자의 오작동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차 시동을 거는 사소한 습관만 바꿔도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차 결함 발생 확률을 50퍼센트나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차 결함의 위험으로부터 나를 지켜 줄 해결법은 무엇일까? 12월 1일(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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