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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1.29 15:30

[칼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조기폐경과 여성성형수술 시 주의할 점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갑자기 3개월 이상 생리가 없거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45일 이상 점점 길어지고 생리량이 점점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조기폐경을 의심할 수 있다. 조기폐경이란, 40세 이전에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여 폐경 때 나타나는 증상이 발현되는 것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의하면, 40세 이전은 100명당 1명, 30세 이전에는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원인은 자가면역질환, 방사선 치료, 항암제, 난소 제거술 등의 확실한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난소기능의 저하가 일어나는 발생기전이나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원장

치료법은 폐경 후 갱년기 증후군 치료처럼 호르몬요법을 시행해 안면 홍조, 야간 발한 등 폐경 증상을 완화하고 골다공증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불안이나 우울 등의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면 항우울제 등을 투여하기도 한다.

조기폐경을 예방하려면 요가, 필라테스, 등산 등의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반신욕이나 좌훈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고 콩, 두부, 된장, 신선한 채소와 과일, 쑥차, 계피차, 우엉차 등이 도움을 준다.

젊은 나이에 오는 조기폐경은 단순히 생리가 일찍 끝나는 것으로만 볼 수 없다. 노화가 그만큼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심혈관계 질환, 유방암과 같은 질환이 생길 위험이 현저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정상 여성이 체내에서 호르몬을 생산하는 나이까지 호르몬 요법을 지속해야 한다.

또한 여성은 질벽의 탄력성이 줄어들어 질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여 점액 분비가 줄어들고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져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음핵수술 및 소음순비대칭수술, 소음순늘어짐수술, 요실금수술, 이쁜이수술로 알려진 질매직탭과 질필러 등의 질성형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쁘띠질성형의 대표적인 질매직탭의 경우 1cm의 최소 절개로 정밀하게 질 근육층에 의료용 매직탭을 삽입하여 탄력과 질 수축성을 강화시켜 주는 수술 방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보형물을 통해 본래 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반영구적으로 질의 상태를 좁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수술로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며 통증이 거의 없다.

수술적인 방법에 부담을 느낀다면 질축소수술, 질필러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기존 필러에 비해 유지 기간도 길고 흉터나 통증이 거의 없어 시술 다음 날부터 간단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윙크필은 콜라겐 캡슐을 주입하는 시술로써 주입되는 위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 및 상담이 필요하다.

다만 병원에 따라 상이할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하므로 시술 방식, 주입 성분, 후기 및 비용 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강남역산부인과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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