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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1.01 22:46

류승룡 송강호, 대종상 남우주연상 공동수상

안성기 박중훈 수상 이후 20년만, 다른 작품으로 공동 수상은 영화제 최초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은 류승룡과 송강호의 공동 수상으로 결정됐다.

1일 저녁 KBS홀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과 '관상'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공동 남우주연상은 1993년 '투캅스'에 출연한 안성기와 박중훈이 받은 바 있지만 각각 다른 작품에서 공동 남우주연상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승룡은 '7번방의 선물'에서 유괴 살인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되는 지적 장애인 '용구'로 출연해 갈소원과의 가슴 찡한 부녀관계를 표현하면서 종전의 카리스마를 벗은, 순수한 캐릭터로 변신해 큰 인기를 모았다.

▲ 송강호와 함께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류승룡 ⓒ스타데일리뉴스

송강호는 '관상'에서 관상을 잘 본다는 이유로 한양으로 가 출세하지만 계유정난에 말려드는 관상가 '내경'으로 출연해 다양한 감정의 연기로 극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으며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류승룡은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뒤 1년 만에 이번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송강호는 2003년 '살인의 추억' 이후 10년만에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류승룡, 송강호와 '신세계', '전설의 주먹' 두 편으로 후보에 오른 황정민, 그리고 '관상'의 이정재가 노미네이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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