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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28 13:56

'진리상점' 측, "설리 이름으로 5억 원 상당 생리대 기부" [전문]

▲ SM C&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故 설리가 출연했던 웹예능 '진리상점'이 설리의 이름으로 5억 원 상당의 자체제작 생리대를 기부한다.

28일 ‘진리상점’ 제작사 SM C&C는 "‘진리상점’에서는 시즌2의 오픈을 앞두고 故 설리의 참여로 기획 중이었던 여성위생용품전문브랜드 ‘청담소녀’의 자체제작 생리대 제품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리상점' 측은 "생리대는 제작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었던 ‘설리’의 이름으로 전달된다"며 "총 3개 기관을 통해 필요 단체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9만 팩(5억 원 상당)이 기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0월 14일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설리와 연락이 되지 않자, 설리의 집을 방문한 설리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다른 범죄의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 고인의 심경이 담긴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하 '진리상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웹예능 ‘진리상점’ 제작사 SM C&C 입니다.

‘진리상점’에서는 시즌2의 오픈을 앞두고 故 설리의 참여로 기획 중이었던 여성위생용품전문브랜드 ‘청담소녀’의 자체제작 생리대 제품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청담소녀’의 생리대 제품은 제작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었던 ‘설리’의 이름으로 전달됩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현재 김포복지재단,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서울광역푸드뱅크 센터 총 3개 기관을 통해 필요 단체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9만 팩(5억원 상당)이 기부될 예정입니다.

뜻 깊은 결정을 내려준 후원사 ‘청담소녀’ 측에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SM C&C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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