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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28 13:05

'살림남2' 김승현, ‘억’소리 나는 달콤+씁쓸 신혼집 구하기

▲ KBS 2TV '살림남2'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살림남2’가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했다.

어제(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신혼집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을 찾은 동생 승환이 사업을 하겠다고 한 순간 최고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승현의 신혼집을 구하러 다니는 김승현과 부모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과 함께 신혼집을 보러 가던 부모님은 “이제 웃을 일만 남았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현은 부모님을 모시고 미리 점 찍어 둔 빌라 두 곳을 찾았다. 어머니는 “방이 두 개 있다는 게 아쉬워”, “아파트가 좋을 거 같은데”라 탐탁지 않아 했고, 아버지 또한 빌라 대신 아파트를 알아보자고 했다.

이에 세 사람은 아파트를 보러 갔고, 넓은 실내와 탁 트인 전망에 부모님은 매우 흡족해했다.

하지만 예상을 훨씬 웃도는 가격에 부모님이 표정이 어두워지자 마음이 무거워진 김승현은 “나중에 돈 모아서 사겠다”라며 부모님을 설득했지만 부모님은 자신들이 알아서 하겠다며 큰소리쳤다.

다음날 부모님은 은행에 들러 대출 상담을 받았지만 아파트 전세 금액조차 미치지 못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김승현에게 번듯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은 마음에 늦은 밤까지 궁리했다. 어머니는 통장들을 꺼내 보며 가용 가능한 돈을 따져봤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이때 아버지가 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자고 했고, 어머니는 “공장은 절대 안 돼”라 극구 반대했다.

결국 부모님은 아파트는 무리라고 판단했고 형편에 맞게 해주자며 씁쓸해했다.

자신이 차곡차곡 불려 집을 마련하겠다며 야무진 포부를 밝히는 김승현의 모습과 아들의 결혼을 앞둔 김승현 부모님의 걱정과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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