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1.28 09:51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알아보는 국내 에이즈 현황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매년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로, 전 세계에서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 방법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내에서도 보건소를 비롯한 다양한 단체에서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는 오는 29일 건국대학교에서 ‘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렇듯 에이즈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발행한 ‘2018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 2018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보고된 HIV 감염인은 1,206명(내국인 989명, 외국인 217명)으로, 지난해보다 1.3%(1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2.8%로 가장 많았고, 30대(27.2%)와 40대(17.5%)가 뒤를 이었다. 이들이 선별검사를 받은 기관은 병·의원이 59.4%, 보건소가 31.7%였으며, 내국인의 검사동기 중 자발적 검사의 구성비는 전년대비 6.4%p 증가한 29.4%에 달했다.  

감염 내국인의 검사동기 중 자발적 검사의 구성비는 국내 보건소 HIV 선별검사법에 신속검사가 도입되고 자가 검사키트가 상용화된 2015년 이후 매년 20% 이상을 웃돌고 있다. 이에 HIV 검사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조기 발견 가속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HIV 자가 검사키트는 국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오라퀵 HIV Self Test다.   

검사 기구로 잇몸을 훑으면 20분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채혈이 필요하지 않아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HIV 감염 여부를 빠르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과 보건소, 의료기관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과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인솔 주식회사 관계자는 “에이즈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감염 사실을 알기 어렵기에 의심이 될 때 바로 검사해야 한다”라며 “오라퀵은 에이즈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되는 의심일 4~8주 후부터 검사할 수 있으나, 정확한 결과를 위해 되도록 12주 후에 검사할 것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