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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끊이지 않는 요양시설 노인 학대
2019년 11월 28일 (목)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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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제보자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충북 음성의 한 요양원에서 하반신 마비 노인을 학대하고 방임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 이정현(가명) 씨에 따르면 침대 난간에 발목이 걸린 채 떨어지면서 발목을 접질린 어머니를 그 어떤 응급조치도 없이 다음날까지 방치를 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머리를 밀고, 코를 잡아당기고, 얼굴에 기저귀 패드를 비비는 등의 학대도 상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해당 요양보호사 2명과 간호조무사 1명에게는 벌금형 구약식기소가 내려졌다. 하지만 어머니와 자신이 받은 상처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가벼운 판결에 현재 정현(가명) 씨는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사건 이후, 바로 병원을 옮겼지만 그때의 충격으로 인해 어머니는 항상 불안함에 떨고 계신다는데...

♦ 법의 사각지대, 보호받지 못하는 환자

지난 10월,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70대 노인이 간병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은 아들 박성진(가명) 씨는 곧바로 아버지가 이송 된 병원으로 향했지만 아버지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상황을 수상하게 여긴 박 씨는 해당 요양병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CCTV 확인 결과, 두 명의 간병인이 병과 의자를 이용해 아버지를 폭행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장면이 드러났다.

경찰은 상해혐의로 간병인 한 명은 구속, 또 다른 한 명은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그들은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씨를 더욱 분노하게 하는 것은 바로 해당 요양병원의 태도. 폭행 이후 약 18시간동안 아버지를 방치했던 것이다.

또한, 박 씨는 병원을 믿고 병원에서 소개한 간병인에게 아버지를 맡겼지만, 사건이 발생하자 병원 측은 자신들이 고용한 것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이 일어난 병원의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올해 6월,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노인학대사례가 2014년 대비 약 46.9%가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요양병원과 같은 기관에서 학대를 받은 것은 2014년 7.4%에서 2018년 13.9%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 시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노인 요양시설 학대 사건. '제보자들'에서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요양보호사와 간병인 제도를 점검하고 해결책을 찾아본다.

28일(목) 저녁 8시 55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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