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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우다사’ 김경란→호란, 이혼 아픔 공유하며 눈물 뚝뚝
2019년 11월 28일 (목) 0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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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의 다섯 여성이 같은 아픔을 공유하며 한 뼘 더 가까워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는 김경란, 박영선, 박은혜, 박연수, 호란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은 방송 후 뜨거웠던 반응을 언급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호란은 “기쁜데 무섭더라. 무서울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으며, 박은혜는 “SNS를 통해 ‘나를 보는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 우리가 그들에게 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특히 박연수는 가족과 함께 시청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2회부터 딸 지아, 아들 지욱이와 같이 봤다”라며 “지욱이는 과묵했고, 지아는 ‘엄마 멋있어’라고 해줬다. 그 말을 듣는데 울컥하더라. 우리 지아 눈에도 당당하게 보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란은 “2화는 소개팅하는 장면이 나왔지 않나. 그걸 보고 딸이 그렇게 말해주면 표현이 안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영선은 악플에 상처를 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한 남성이 ‘혼자 애를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아느냐?’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키우기 싫어서 미국에 아이들을 두고 온 게 아니다. 애 아빠가 나쁜 사람도 아니고, 아이들에겐 좋은 아빠다. 그저 나와 맞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 많이 받으면서 살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 맡긴 건데 그렇게 말하니까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김경란은 부모님의 반응을 언급하다 눈물을 흘렸다. 그는 “부모님이 제 모든 방송을 모니터링하신 뒤 늘 ‘애썼다’, ‘수고했다’ 같은 말을 남겨주시는데, 20년 만에 방송을 본 소감을 못 받았다”며 “이후 시간이 늦어 못 보셨냐고 연락드렸는데 한참 뒤에 ‘너 우는데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답장이 왔다. 너무 죄송하더라. 또 아팠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호란은 모친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다. 교류가 별로 없고 연락이 별로 없다. 이혼할 때도 어머니가 곁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이 나간 뒤 ‘우리 엄마도 보고 계실까?’ 싶었다. ‘엄마도 방송을 보면서 나를 가여워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혼할 때도 모친에게 상의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호란은 “그때 관계가 최악이었다. 연락해도 닿지 않을 시기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후 동생이 얘기를 전해줬는데 어머니가 기사로 이혼 사실을 접하신 뒤 저희 집 앞에 오셔서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다더라”라며 “한 번 엇나가니까 되돌아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진은 이혼 당시를 회상했다. 박은혜는 “아버지와 차를 타고 가다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더니 ‘그러면 애들 놓고 와’라고 하시더라. 손주를 정말 사랑하시는데도, 아빠가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렇게 말씀하셔서 ‘내 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김경란은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는 “참 무식하게 버텼다. 내색하지 않으면 모르실 줄 알았다. 나만 버티면 되는 줄 알았다”라며 “거의 부모님께 이혼을 통보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경란은 “이후 부모님께 그간의 일을 털어놨더니 ‘엄마는 다 느끼고 있었어. 많이 힘들어 보이더라. 어떻게 버티나 했어. 너의 결정을 믿는단다’라고 해주셨다”며 “모든 걸 다 털어놨던 그때가 41년 만에 가장 아이가 됐던 순간”이라고 전했다.

김경란, 박영선, 박은혜, 박연수, 호란은 다 같이 김장한 김치를 먹으며 이야기를 꽃피웠다. 대화 중 이들은 각자의 이상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평범하게 생겼는데 매력 있는 사람이 좋다”며 차태현과 쿨의 이재훈을 언급했으며, 호란은 하정우를, 박연수는 강하늘을, 박영선은 “나는 구수하신 분이 좋다”며 오대환을 꼽았다.

한편 MBN ‘우다사’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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