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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27 12:54

'실화탐사대' 두개골 골절 신생아 ‘아영이’, 그 후의 이야기

▲ '실화탐사대'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지난 6일, MBC ‘실화탐사대’는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을 다루며 신생아실에서 벌어진 신생아 학대 사건에 대해서 최초로 심층 취재하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오늘(27일) 방송에서는 이른바 ‘아영이 사건’의 피해 가족들을 다시 한 번 찾아간다.

지난 6일, 태어난 지 5일밖에 안 된 신생아를 간호사가 물건처럼 들어 옮기고, 내팽개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방송 후 ‘실화탐사대’에 같은 병원에서 또 다른 학대가 의심된다는 엄마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엄마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해당 병원을 이용했던 지난 기억을 되짚었다. 목도 가누지 못하는 갓 태어난 아기를 물건 다루듯 거칠게 다뤘던 간호사. 과연 이번이 처음일까?

한 달 넘게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영이. 그동안 아영이 가족들은 간호사와 병원 측에서 어떤 사과도 듣지 못했다.

방송 후 이틀 만에 급하게 폐업해버린 병원과 임신했다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된 학대 간호사. 아영이 아빠는 학대 간호사를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병원 주변을 수소문하던 중, 학대 간호사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실화탐사대’는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신생아실 CCTV 속 문제의 간호사를 찾을 수 있을까?

한편, 오늘 ‘실화탐사대’는 최근 학부모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어린이집 부실급식 사건에도 대해 집중 파헤친다. 집에만 오면 늘 배고프다고 했던 아이들. 언제부터인가 어린아이들은 걸신들린 것처럼 보이는 음식을 마구 먹어치우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의 식탐이 많아진 이유에는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원인은 어린이집 부실급식에 있었다. 모래 맛이 나는 4개월 된 떡과 곰팡이 핀 양배추, 말라서 비틀어진 키위 등 실제로 아이들이 배식 받았던 급식은 원장이 카페에 올렸던 급식 사진과 전혀 달랐다. 심지어 원장은 아이들의 음식을 빼돌려 집에 싸가기까지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실화탐사대’는 해당 어린이집의 식재료 납품업체를 취재하는 중에 정원이 비슷한 다른 어린이집에 비해 절반 이하의 식재료를 구입하고 있었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들과 선생님까지 24명이 생활하는데 닭 한 마리로 한 끼를 해결한다는 소리에 전문가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잠적했던 어린이집 원장은 할 말이 있다며 학부모들을 불러 모은 현장까지. 오늘(27일) 밤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경악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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