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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27 10:04

[S톡] 박성훈, 신성록 이을 비주얼 빌런

▲ 박성훈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박성훈이 비주얼 빌런 계보를 이을 적격자로 주목받고 있다.

신성록이 2013년 ‘별에서 온 그대’에서 보여준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역을 펼쳐 보이며 새로운 악역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제틀한 모습과 더불어 소름 돋게 만드는 잔인함을 동시에 지닌 두 얼굴의 모습으로 항상 인상을 쓰고 있던 예전 빌런과는 다른 스타일의 빌런을 선보였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피지컬과 외모까지 겸비, 비주얼 빌런 시대의 막을 열었다.

빌런도 주연이 되는 시대를 맞아 박성훈이 훤칠한 체격과 순함과 싸늘한 표정을 겸비한 외모로 극악무도한 악역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고래’역을 맡아 ‘국민사위’로 사랑 받은 박성훈은 올해 방송된 ‘저스티스’를 통해 빌런 연기에 확실한 강자로 떠올랐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 (최진혁 분)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 분)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 스릴러.

박성훈은 재계 10위권 중에서도 상위권인 정진기업의 실질적인 오너 ‘탁수호’역을 맡았다. 재벌2세라고 말 안해주면 그냥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털털한 훈남, CF 속 박카스 청년 같은 건실한 이미지지만 산재로 실명 위기에 놓인 피해자의 눈을 가위로 찌르려 하는 등 비인간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는 소시오패스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어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출연하며 싸이코패스 ‘서인우’로 변신,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박성훈은 순도 100%의 싸이코패스인 서인우로 분해 약자를 아무런 이유없이 살해하는 등 거침없는 악행을 펼치고 있다. 싸이코패스 역할을 통해 ‘생활밀착형 싸이코패스’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는 박성훈이 그려내는 서인우는 서늘한 기분이 들게 할만큼 비주얼 빌런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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