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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27 07:27

'생로병사의 비밀' 피할 수 없을까, 유전과 가족력의 경고

▲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외모, 성격, 체형까지 닮는 부모와 자식. 심지어 질병까지 닮는다?

국제암학회지의 발표에 따르면 부모가 암에 걸린 경우 자신의 암 발병 위험이 약 3배에 달했고 부모와 형제자매 모두 암에 걸렸을 때는 무려 약 13배에 달했다. 암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까지 대물림되는 가족력. 

가족력을 파악하면 질병의 대물림을 막을 수 있다?

3, 4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가족력의 영향을 조사했더니 가족력이 없는 환자보다 가족력이 있는 환자가 더 오래 병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가족력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가족력을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가족력 질환을 알아야 하는 이유

작년 어머니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암 걱정이 많아진 국명숙 씨(61). 어머니보다 먼저 두 이모가 췌장암 경험이 있었고 형제들에게 크고 작은 건강 문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명숙 씨에게 어떤 가족력이 있는 걸까?

형과 아우가 나란히 암을 경험한 홍재호 씨(67) 형제. 아버지와 고모 두 분이 암으로 돌아가셨고, 가족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누나와 여동생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데... 형제와 자매, 가족력을 둘러싼 운명을 좌우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가족력을 만드는가?

20년 전, 교직 생활을 시작하기 직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김지현 씨.

10년 후 또 한 번 유방암이 찾아왔고 비강암, 폐암까지 전이가 아닌 각기다른 암을 경험했다. 게다가 어린 딸마저 난소생식세포 암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원발 암이 두 번 이상 발생하자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김지현 씨에게 다양한 암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전자 검사로 암을 피할 수 있다?

2014년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복순 씨(64). 난소암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했지만 1년 전 동생도 난소암 수술을 했기에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항암 유전자로 알려진 브라카(BRCA) 유전자가 변이돼 이복순 씨의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 확률을 높였던 것. 부랴부랴 다른 자매와 조카까지 검사를 마쳤고. 막내 여동생 이희옥 씨(59)와 그녀의 딸 정경미 씨(32)가 같은 유전자가 변이된 것을 알 수 있었다. 1년을 고민 끝에 난소를 적출한 이희옥 씨. 제거한 난소의 조직 검사 결과 생각지 못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27일 (수)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가족력을 피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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