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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1.26 16:43

박경 측, "법적 절차 성실히 임할 것... 다만, 음원 차트 루머 밝혀지길" [전문]

▲ 블락비 박경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일부 가수들의 실명과 함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화제를 모은 블락비 박경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26일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박경이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분들의 법적 대응 입장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린다"며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경 측은 "다만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일부 가수의 실명과 함께 '사재기'라는 단어를 거침없이 언급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박경 소속사는 이날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며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다.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경 측의 사과에도 실명이 거론된 송하예, 임재현, 장덕철, 황인욱 등은 지난 25일 박경을 상대로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하 박경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이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분들의 법적 대응 입장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번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이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입니다. 다만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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