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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1.26 12:07

경찰, "故 구하라, 부검 않는다... 범죄 혐의점 NO"

▲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경찰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해보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을 발견한 사람은 가사도우미로 구하라와 오랜 기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구하라와 연락이 닿지 않자 방문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구하라가 24일 오전 0시 35분경 귀가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가사도우미 전에 방문한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하라의 자택에서는 고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도 발견됐다. 경찰 측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겼다"라며 "내용 중 알릴 만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연이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며 고인을 애도하고 나섰다. 마마무는 25일 진행 예정이던 라이브 일정을 취소했고, AOA는 26일에 예정돼 있던 미니 6집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오는 27일 정규 6집을 발매하는 엑소는 티징 일정을 연기하고, 음감회 일정을 취소했다. 크러쉬 또한 정규 2집의 발매일을 12월 5일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대중은 구하라가 많은 상처를 받았을 법적 공방과 관련된 국민청원에 힘을 싣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가해자 중심적인 성범죄의 양형 기준을 재정비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26일 오후 12시 기준 22만 9천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 처벌 등의 혐의를 받는 구하라의 전 연인 최종범은 지난 8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해당 사건은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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