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조현재, 박민정 부부가 하차한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이상화-강남, 조현재-박민정, 하희라-최수종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화, 강남 부부는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과거 강남이 살던 집을 리모델링한 두 사람의 신혼집은 완전하게 탈바꿈한 모습으로 MC들을 감탄케 했다.

이상화는 공사 후 집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가구는 제가 체크했는데, 나머지는 일부러 안 봤다. 더욱 설렘을 느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혼집에 들어선 이상화는 “옛날 그 집 맞아?”라며 깜짝 놀랐다.

강남은 “과거 어머니의 취향이 깃든 소파 등을 전부 버렸다”라며 널찍한 거실과 남색과 오렌지 색으로 장식된 주방, 검정색과 흰색으로 정돈된 욕실, 건식 세면대, 드레스룸, 테라스 등을 자랑했다. 이에 이상화는 무척 신나 했고, 강남은 “좋아해 주니까 무척 기뻤다”라고 뿌듯해했다.

그러나 이후 강남이 맡겨 놨던 어마어마한 짐이 2.5t 트럭을 가득 채우고 등장했고, 이를 정리하는 동안 두 사람은 점차 말이 없어졌다. 집에 너무 일찍 들어갔다는 MC들의 조언에 강남은 “아무도 말을 안 해줘서 몰랐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현재, 박민정 부부였다. 이날 조현재는 60일간 열심히 준비해 온 화보 촬영에 나섰다. 그는 “60일간 닭가슴살, 고구마 등 완벽한 헬스 식단을 유지했다. 거의 간이 없는 음식을 먹고, 하루에 4시간씩 운동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조현재는 “체중이 73.5kg였는데 촬영 당일 66.9kg까지 감량했다. 체지방률은 14.8%에서 6.5%까지 떨어져 있더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조현재는 촬영을 앞두고 막바지 근육 펌핑에 나섰다. 그는 트레이너가 시켜준 피자와 소량의 물을 먹고 30분 동안 운동을 했고, 금세 잔뜩 화가 난 팔 근육을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촬영을 마친 뒤 박민정은 “두 달 동안 고생 많았다”며 조현재가 좋아하는 초코 과자로 만든 케이크와 맥주를 선물했다.

하희라와 최수종은 보성 녹차 밭을 찾아 직접 녹차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하희라가 찻잎을 따는 동안 최수종은 근처 녹차 밭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보물찾기 형식으로 쪽지를 녹차 나무 사이에 숨겨둔 것.

이를 알리자 하희라는 “왜 그런 힘든 걸 했어”라면서도 착실하게 종이를 찾아나섰다. 하희라는 첫 번째로 ‘애교’가 적힌 종이를 찾았고, 이에 최수종은 “하희라 씨가 제게 애교를 부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희라는 ‘꽝’, ‘소원’이 적힌 종이를 찾아냈다. 하희라는 곧바로 “이 소원으로 애교를 안 부리는 걸 쓰겠다”라며 “소원으로 애교를 퉁쳤다”고 최수종을 당황케 해 폭소를 유발했다.

직접 딴 찻잎을 이용해 녹차를 마시는 동안 두 사람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녹차 씨앗을 선물 받았다. 앞서 녹차 농장 주인은 “녹차 나무는 뿌리가 땅 위로 자란 나무보다 세 배 정도 길다. 예전에는 딸이 시집갈 때 오래오래 잘 살라는 뜻으로 녹차 씨앗을 선물했다”고 설명했기 때문. 이에 하희라는 최수종에게 “윤서(딸) 시집갈 때 이거 줄 수 있겠어?”라고 물었고, 최수종은 곧바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희라 또한 “내가 눈물 나려 해. 마음이 뭉클하네”라며 눈물을 훔쳤다.

끝으로 다음 주 예고편에는 마지막 인사를 전한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빈자리를 채울 배우 이윤지 부부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