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1.01 10:56

'갈소원 여우주연상 후보', 네티즌 갑론을박

'아역이라도 연기 잘하면 상 줘야' VS '상업적 의도, 아이에게 독이다' 주장 맞서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1일 저녁 열리는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8살 아역배우 갈소원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대종상영화제는 '7번방의 선물'에서 '예승' 역으로 깜찍한 모습으로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유발했던 갈소원을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로 동시에 선정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갈소원과 '고령화가족'의 윤여정, '숨바꼭질'의 문정희, '공정사회'의 장영남, '몽타주'의 엄정화가 올랐다.

갈소원이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갈소원 여우주연상 후보선정'을 놓고 네티즌들이 찬반 양론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 '7번방의 선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른 갈소원(NEW 제공)

찬성하는 이들은 "발연기하는 배우보다 열연한 어린 배우에게 주는 것이 낫다", "연기력만 보면 전혀 놀랄 일도 아니다", "아역이라고 주연상을 못받게 할 이유는 없다" 등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갈소원의 연기를 칭찬하며 수상 후보로 나올 자격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나이에 상관없이 열연을 펼친 배우라면 충분히 수상의 기회를 줘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반대하는 이들은 "어린 배우를 앞세운 상업적 의도에 불과하다", "흥행영화라고 무조건 후보에 올린 것이냐?", "아이에게 상은 칭찬이 아니라 짐이다", "너무 일찍 거둔 성공은 결국 독이 된다"등의 주장을 펴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는 어린 배우를 앞세워 상업적으로 이목을 끌려하고 흥행영화 위주의 후보 선정으로 대종상이 스스로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어린 배우에게 지나친 상은 오히려 성장에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남기고 있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1일 저녁 KBS홀에서 열리며 KBS 2TV에서 녹화방송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