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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3.11.01 09:50

황수경 선처, '파경설 당사자의 형사처벌 원치 않는다'

"구속된 이들도 소중한 아들이자 오빠, 잘못 인정하고 사과의사 밝혔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황수경 아나운서 부부가 파경설 루머를 퍼뜨린 유포자에게 선처 의사를 표시했다.

황수경 부부는 31일 파경설을 유포한 종합일간지 기자와 블로그 운영자 등에 대해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서면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 파경설 유포자에 선처 의사를 밝힌 황수경 아나운서(KBS 제공)

황수경 부부 측은 "유포자들이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정중히 사과의 뜻을 밝혔다"며 "비록 저희 부부에게 몹쓸 짓을 했지만 구속된 분들 또한 그 가족에게 소중한 아들이자 오빠이기에 용서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선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악의적인 허위 정보가 인터넷, SNS 등에 무분별하게 확산됨으로 인해 저희 부부가 받은 고통을 더 이상 다른 분들은 겪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2일 파경설을 유포한 혐의로 종합일간지 기자 A씨와 인터넷블로그 운영자 B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한바 있다.

현재 이들은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공소 기각이나 선고유예로 판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황수경 부부는 현재 TV조선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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