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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9.11.22 16:53

[S종합] “본격적 음악 시작”... 뮤지, 감성 가득한 시티팝 품고 컴백

▲ 뮤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뮤지(Muzie)가 그만의 감성을 담뿍 담은 시티팝으로 돌아왔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뮤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코스모스(COSMOS)’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뮤지는 “사실 제가 음악을 하면서 쇼케이스를 갖는 게 오늘이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면서 뮤지는 본격적인 음악 활동 시작점이 오늘의 쇼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제 노래가 음원차트에 차트인이 안 되는 등의 상처를 못 견디겠더라”라며 “그래서 홍보를 따로 하지 않고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하며 여태껏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해보고 싶은 음악을 다 했으니 본격적인 음악을 시작하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뮤지 ⓒ스타데일리뉴스

뮤지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첫 번째 타이틀곡 ‘화해 안 할 거야?’는 몽환적인 사운드의 뮤지표 시티팝으로 사랑하는 연인과 다툰 후 느끼는 많은 생각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과 걱정되는 마음을 담아냈다. 두 번째 타이틀곡 ‘오해라고’는 뉴잭스윙 장르의 곡으로 작은 오해에서 비롯된 다툼이 반복되는 우리들의 사랑은 늘 오해라는 아픔을 가사로 표현했다.

뮤지는 ‘화해 안 할 거야?’에 대해 “시티팝 장르를 일본에서 건너온 장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사실 시티팝은 연주로 이루어진 음악”이라며 “연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한 가사에서 갖은 궁색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지난 17일 발표한 싱글 ‘이젠 다른 사람처럼’과 ‘너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줄게’, ‘오해라고’, ‘소설(小雪)’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됐다. 뮤지는 앨범 ‘코스모스’를 통해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과 180도 다른 아티스트로서의 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뮤지 ⓒ스타데일리뉴스

뮤지는 1년여 만에 시티팝 장르로 이번 앨범을 채운 것과 관련 “예전엔 누군가의 음악을 들었을 때 ‘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몇 해 전부터 어린 친구들 음악을 들으면 ‘왜 이렇게 잘하지?’ 싶더라”라며 “트렌디한 음악은 어린 친구들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내게 맞는 음악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에 윤상, 김현철 등의 선배들에게 자극을 받았던 게 생각이 나더라. 유행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했던 음악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뮤지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직접 노래를 부르게 된 것과 관련 “저는 원래 가수의 꿈이 없었다. 그저 곡을 쓰는 게 재미있었고, 누군가 앨범을 만들 때 전체적인 감독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작업을 하다 보니 제가 원하는 느낌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 곡이 하나둘 나오더라. 그래서 직접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는 공연의 욕심이 없다. 열심히 만들고 내가 원하는 느낌까지 불러보자는 욕심이 있을 뿐”이라며 “이런 욕심이 채워지고 나면 언젠가 무대도 선보일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 뮤지 ⓒ스타데일리뉴스

현재 라디오 DJ, 예능 프로그램, 그룹 UV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뮤지는 “이번 앨범을 낸다고 해서 활동을 접는 등의 행보는 전혀 없다”라며 “윤종신 형님이 ‘가능한 유명해져라’라고 조언해주신 게 기억난다.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뮤지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제가 시티팝 장르를 하고 있다는 걸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티팝과 발라드를 하는 뮤지의 모습을 계속해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미니 2집 ‘코스모스’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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