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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22 00:35

[S종합] ‘연애의맛3’ 강두X이나래, 만남 종료 “개인적인 일... 죄송”

▲ 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연애의 맛3’에 출연한 강두와 이나래가 아쉽게도 만남을 종료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3’)에는 정준-김유지, 이재황-유다솜, 윤정수-김현진, 강두-이나래가 출연했다.

첫 번째 커플은 현실 커플로 거듭난 정준과 김유지였다. 이날 김유지는 ‘연애의 맛’ 제작진을 만나 “여행을 다녀와서 오빠랑 따로 만났다”라며 “방송에서 하는 거랑 똑같은 모습이더라. 놀랐다. 내가 괜한 오해를 했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계기로 저도 오빠한테 집중하고,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 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 캡처

이후 정준은 김유지와의 데이트에서 “서로 좋으면 어느 정도 정해야지. 서로 관심이 있으니까 뭔가 좀 정하고 가야 할 타이밍인 것 같다”라며 “나는 진짜 마음이 있다. 솔직하게 얘기하고 여자친구, 남자친구로 진지하게 만나보는 게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유지는 “그런 사이가 되자고요?”라고 되물었고, 정준은 “그런 사이로 이제 시작을 해야 된다는 거지”라고 답했다. 김유지는 고개를 끄덕인 뒤 “네”라고 짧게 말해 고백을 받아들였다. 이를 본 스튜디오 MC와 패널들은 “‘연애의 맛’ 사상 최단 시간 내에 탄생한 커플”, “17일 만에 커플 탄생”이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정준과 김유지는 고백 이틀 만에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정준은 “커플이 된 후 첫 여행”이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사람인데 신기하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정준은 숙소에서 김유지를 업는 등 진전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이재황, 유다솜이었다. 데이트를 하는 도중 이재황은 직접 수육을 만들어 유다솜에게 대접했다. 그러나 요리를 하는 동안 이재황은 요리에 집중해 유다솜의 계속된 질문에도 귀를 닫고 대답하지 않았다. 이를 본 패널 장수원은 "저 형은 제가 연기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못하는 것처럼 연애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못하는 것"이라고 대신해 설명해 폭소케 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 캡처

이날 이재황과 유다솜은 진지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식사 도중 이재황은 “성격이 진짜 적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유다솜은 “저는 적극적이죠. 오빠가 하고자 하는 건 적극적인데, 저한테는 아니었던 것 같다. 나만 적극적인 게 아닌가 싶더라”라고 답했다.

이재황은 “속도의 문제인 것 같다. 나는 누가 됐든 간에, 어떤 관계이든 간에 친해지기까지 3년 넘게 걸렸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는 답답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호감이 없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다솜은 “태안 다녀오고 나서 전에 만났을 때보다 감정에 진전이 없다고 느껴졌다. 만남이 계속되면 조금씩 달라져야 하지 않나”라며 “제게 관심이 있다면 표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재황은 “이제 겨우 4번 만나고서 진전이 된다는 건 내 입장에서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뒤 “잠깐만”이라며 갑작스럽게 자리를 이탈했다. 이후의 상황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했다.

세 번째는 윤정수와 김현진이었다. 윤정수의 라디오 방송이 마친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한강으로 이동해 데이트를 즐겼다. 마늘 치킨, 빙수 등을 먹다 김현진은 윤정수에게 “오빠는 왜 ‘연애의 맛’에 나오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정수는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나를 알게 됐다”라며 “나이가 드니까 연애를 하는 게 힘들더라. 몰랐다.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싶은데 누굴 만나는 거부터 어렵더라. 나는 안되는 건가 생각했는데, 제작진들이 용기를 줬다. 그렇게 현진 씨를 만났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절실함이 있다. 그래서 나왔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 캡처

이후 윤정수는 김현진을 한강 다리가 잘 보이는 곳으로 데려간 뒤 준비해온 커다란 스피커로 잔잔한 음악을 틀었다. 음악을 감상하며 한강을 바라보던 김현진은 갑작스레 눈물을 흘렸다. 이후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김현진은 “너무 많은 감정이 들었다. 제게 위로도 되고, 존경심도 생긴다”라며 “장점만 봤어요, 정말. 책임감 있는 모습이 좋았다. 장점이 크고 멋지신 분”이라고 윤정수를 칭찬했다.

마지막은 강두, 이나래 커플이었다. 강두의 진도 촬영으로 인해 한 달 만에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동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두는 “함께 해주셔서 즐거웠다”라고 인사했다.

다음 만남에서는 이나래가 강두에게 안녕을 고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나래는 “오늘 제가 뵙자고 한 거는 제 개인적인 일 때문에 아쉽게도 함께하는 건 여기까지일 것 같아서다. 오빠한테 제일 죄송해요”라며 설명했다. 이에 강두는 “죄송할 게 뭐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나래는 “결정된 건 조금 됐는데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얼굴 뵙고 만나서 이야기 해야할 것 같아서 뵙자고 했다.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쌓았다”고 전하며 마지막을 고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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