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문화
  • 입력 2019.11.21 22:20

화가 임종엽, 2019 중국 산둥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

경계와 비경계 이루는 흰색의 신비

▲ 화가 임종엽 작품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화가 임종엽이 2019 중국 국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숨과 숨 사이’라는 주제에 접근해 남다른 열정으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임종엽 작가는 2018 한국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후 37개국 2,700명이 참가한 2019 중국 산둥국제미술대전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의 면면을 살펴보면 흰색의 신비로움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주는 경이로움은 가히 비경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팩트럼이 느껴진다. 

임 작가는 “모든 생명체와 물질은 숨을 쉬고, 그 숨은 모두의 고유한 특성이다. 또한 물체들의 특성들은 서로 모이고 흩어지기도 하며, 하나가 되기도 하고,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그 경계에서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드러낸다”고 말한다 

▲ 웰메이드코리아 제공

이어 “그 에너지를 형상으로 일으키기 위해 인간적, 작가적 치열한 고민을 거듭하는 가운데 천 번의 질료는 쌓아올려지고, 숨과 숨 사이의 긴 시간은 여백으로 숨는다”고 말한다.

임종엽 작가는 30년 전통의 전원미술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생들에게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고, 그림과 더불어 치열한 삶을 살지 않고서는 학생들 앞에 서면 안 된다는 소명감을 갖고 작품 활동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