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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1.21 16:23

모발이식 수술, 충분히 상담 후 선택 바람직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과거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생하던 탈모는 현대인의 식습관 및 생활환경 변화로 인해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연 본인의 식습관과 수면습관 등 생활패턴을 먼저 건강하게 바꿔 나가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탈모가 이미 진행됐다면, 습관의 개선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때문에 탈모가 발생한 경우에는 탈모치료를 권장하고 있으며, 종류는 크게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으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섭취하는 약, 환부에 바르는 약으로 구분되며, 이러한 치료를 통해 탈모를 예방하고 발모를 촉진해 탈모의 진행을 늦춰줄 수 있어 초기 단계에선 좋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에 맞춰 탈모 관련 건강제품도 과다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임상적 측면에서 효과가 미비한 제품들도 있다. 이 때문에 인증 및 허가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한다.    

▲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

한편, 약물치료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모발이식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은 본인의 머리카락을 직접 이식하므로 타 시술에 비해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으며, 보통 후두부 모발을 사용하여 수술이 진행되는데, 이 모발은 DHT 수용체가 없어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한정된 모낭으로 탈모 부위를 모두 채워야 하기 때문에 탈모의 범위가 넓은 경우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려 환자, 의료진 모두에게 부담이 크다. 이 뿐만 아니라 수술 난이도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어 의료진 사이에서도 기피하여 수술 불가 판정을 받는 경우도 많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같은 양의 모발이더라도 치료방법과 수술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본인의 상황과 비슷한 모발이식에 관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환자 개개인의 두피 특성, 탈모 형태, 원하는 디자인 등을 병원 측과 충분히 상담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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